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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A형]용두동 '용두동 쭈꾸미'+ 도선사거리 '정은이네 곱창'+ 우리집 반찬

[극A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5.09 01:59:05
조회 3577 추천 0 댓글 16

어느 날 좀 쩔어서 퇴근하는 길 잠실에서 환승하려고 하는데
결혼한 친구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오랫만에 온 연락이라 반가워서 받았는데
왠 부산 사투리 작렬하는 남자 목소리가.. 뭐지???-ㅁ-

내용인 즉슨 친구의 핸드폰을 해운대에서 주웠는데 저한테 연락을 했다네요.
친구네 시댁이 부산이라 시댁에 갔다가 흘린거 같길래 남편한테 연락하고 연락준다 했더니

근데 핸드폰 주인하고는 어트케 되냐 어디 사냐 지금 어디냐 ..개수작 작렬하길래 그냥 끊을까 하다
친구 핸드폰 바꾼지 얼마 안된게 생각나서 일단 다른 연락처 달라니까

갑자기 지금 서울이니 만나자는 거예요..ㅠ 이게 왠 개소리..-_+ㅜ바우와우와~
 
알고보니 친구랑 친구 남편이 부부 사기를..!!!ㅠ ㅠ 친구 남편이 서울에 오래 살아서 사투리를 안썻는데
장난 아니더군요..ㅠ

처음 친구 남편을 소개 받은 곳이 용두동 쭈꾸미 집이였는데.. 남편이 쭈꾸미 먹고 싶다고 하도 징징거려서
데리고 나왔다며 놀아달라네요.

와... 사진 하나 보기까지 잡설 작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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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쭈꾸미.
검불그 죽죽한것이 딱 봐도 맵겠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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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동 쭈꿈이 거리에 나정순 할매집이 정말 유명한데
저희가 이집에 오는 이유는.. 이 순두부 카레 때문.. 매운걸 확~ 잠 재워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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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른 이유 하나..
왜주는지 모르겠지만 삶은 계란도 인당 하나씩 주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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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까먹고
쭈꾸미 익는 동안 폭발 계란찜도 시켜서 좀 식혀놔요.
입에 불났는데 뜨거운 계란찜 퍼먹다 낭패 본적이..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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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주시는 콩나물냉국에 있던 콩나물도 건져서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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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인분 해치우고 남은 1.5인분과 삼겹살 하나 추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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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저분하네요;;;-ㅁ-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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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볶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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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전!!!
먹는 내내 친구 부부의 닭살 행각과 염장에 이 날 따라 쭈꾸미가 더 매콤했던거 같네요..ㅎㅎㅎ
정말 연애때부터 너무 잘어울려서 보기만 해도 흐뭇했던 커플이라..

아 딸자식 시집보낸 어머니 마음이 이럴까요?ㅋㅋㅋㅋㅋㅋㅋ-ㅁ-

잘 먹고 친구네 부부한테 청계천도 구경시켜주고 산책하다 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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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대학 동기 중에 저랑 동갑이라 속이고 입학 첫날부터 친구먹은 남자애가 있는데..
3학년 2학기 되서야 알았어요. 어쩐지 군대도 안가고 이상하더라..ㅠ 젠장;;;;;
근데 이미 너무 친구가 된 걸 어째요..ㅠ 집에 있는 제 동생보다 더 늦은 달에 태어났는데...히밤;;;

동생이 알면 맞짱뜨려고 할텐데..쉬쉬;;;

암튼 그 녀석이 군대에 가서 휴가를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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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의 퇴근시간을 기다려준 친구에게 곱창..!!!
황학동 곱창 사거리에 있던 가게들이 도선사거리.. 왕십리역 아래쪽으로 다 옮기고 있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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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가 학교 다닐때도 정말 낭만적이였는데..(친구아니고 어리지 않았음 대쉬했을뻔..ㅋ그치만 이미 우린 너무 형제..ㅠ)
와..군대가도 죽지 않았네요..ㅋㅋ저 준다고 롤리팝을 사왔데요. 푸핫 .. 이 시대 마지막 로맨티스트가 되길..

제가 친구 제대할때쯤엔 개백수로 노는게 꿈이라니까 군대에서 월급 모아 나올테니
한동안은 걱정말고 같이 놀자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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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버이 날이였죠.. 7일날 저녁에 티비보다 라면 끓여먹고 잤더니 8일 아침에 미쉐린 강림..
만신창이 얼굴로 카네이션 달아드리고 용돈봉투 챙겨드리고

아침으로 된장국끓이신다는 엄마 앞에서 땡깡의 앞구름 세바퀴하고
김치찌개를 기다렸어요.

디씨질 좀 하다 상을보니.. 어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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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치..!!
자동 보정했더니 색감이..
아삭하니 시원하게 맛잇어요. 전 저희집 김치가 짱-!!!!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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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이번에 너무 맵게되서 제가 양념 씻어달라 해서 위에껀 허옇네요;;;
밑에 씨뻘게요..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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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김치.
전 이거하나만 던져줘도 밥 한그릇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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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봄에 저희 집 옥상에 자란 나물과 식용 풀들을 긁어모아 만든 김치.
보드라운게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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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김치까지..ㅠ
더워진 요즘 아빠랑 드링킹하고 잇어요..ㅎ
근데...

엄마 김치찌개 하는데.. 반찬이 다 김치예요....ㅠ ㅠ
..
..
..
..
다 맛잇어서 아침에 밥 두그릇 먹었어요!!!!!!!!
엄마 짜증나!!! 김치 왜 죄다 맛잇게 담궈서 ㅠ ㅠ 살을 뺄수가 없다구!!!!!!!라고 허튼소리 작렬해봅니다.
ㅎㅎ제가 거의 다 잘먹긴 하는데..진짜 엄마가 해준건 다 맛있어요..ㅠ
엄마는 외계인이 틀림없는거 같습니다.

어버이 날인데 엄마가 친구분네 문상가셔서 내일 오세요.
보고싶네요.. 엄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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