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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츄] 양많고 맛있고 가격 착한 양재동 치킨집 '양재닭집'

피카츄(211.237) 2010.05.09 18:48:03
조회 4427 추천 0 댓글 19

 

 

저녁시간보다 살짝 일찍 갔는데도 벌써 대기하는 줄이 생겨서 우리 앞으로 두 팀이나 있었다;;

 

음식점이 아니고 술을 먹는 곳이기에 사람들이 잘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아서

 

거의 30분 정도를 기다려서 겨우 자리를 잡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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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에 서 있는 사람들이 우리 뒤에 와서 줄서기다리는 사람들임

 

좀만 더 늦게 왔다면 우리도 저 꼴 났을듯...

 

 

닭집이 있는 건물 자체가 20년은 된듯한 상가여서 가게도 상당히 허름하다;;

 

가게 옆에는 방앗간 같은 고대(?) 가게들이 문을 닫은채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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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점 불빛 아래 궁둥이를 위로 치켜든 요염한 자태의 닭들...

 

너희들도 시퍼런 칼에 금방 토막토막 조각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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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한켠에서 아저씨 혼자 닭을 튀기신다

 

주방은 아예 외부에서 들어다 보이는데 무슨 배짱인지 지저분한 상태를 그대로 보여준다 

 

 

이곳의 종업원은 단 두명, 주인장 아저씨와 서빙하는 알바 한명뿐...

 

손님이 그렇게나 많은데;;

 

때문에 치킨 주문이 들어가면 상당히 늦게 나오는것이 이 가게의 큰 단점이다

 

(다만 맥주는 주문할때 마다 금방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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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중요하겠지만 일단 가격이 정말 착한 집

 

왠만한 치킨집이 한 마리당 14000원 정도 받는데 비해 이곳은 한 마리에 만원 밖에 안받는다

 

 

치킨하면 맥주가 필수인데 이곳은 맥주까지 싸다

 

다른곳에서 500cc가 2500하는데 이곳은 2000원, 3000cc단위로 시키면 500cc에 1500원 정도로 값이 엄청나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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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킨 나오기 전에 잽싸게 나온 영원한 우리의 친구 생맥주

 

괜히 엄한 호프집 잘못 가면 소맥같이 밍밍하거나 너무 쓰거나 탄산이 너무 많이 들어간 생맥주를 먹게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의 생맥주는 회전이 빨라서 그런듯 싱싱하고 탄산도 적절히 들어있어서 꿀떡꿀떡 잘 넘어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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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맞이한 치킨

 

저게 정녕 만원어치란 말인가?

 

굽X 치킨을 시키면 미니사이즈 애완용 닭이 오는것 같은데 이곳은 유전자 변형 닭을 쓴 모양이다(다행히 다리는 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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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묵쳐묵하고 한 마리 더 시킴 ㅎㅎ

 

 

여기까지만 보면 국내 치킨집 중에서 비교할 곳이 없는 최고의 치킨집인것 같으나....

 

마무리가 정말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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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먹는데 갑자기 천장에서 영롱한 거미줄을 타고 하계로 강림하신 흰거미님

 

치킨 먹고 유전자가 변한 변종 거미 같은데 잡아서 학계에 보고하면 좋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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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까지는 그렇다고 치는데...

 

절대 이곳에서 보고 싶지 않았던 그분...

 

친히 나오셔서 우리들의 안부를 물어주셨다

 

 

==================================================================================================================

 

요약 - 맛, 양, 가격 모두 최고 수준의 치킨집

 

         가게 내부는 수십년 된듯 허름하지만 어릴적 먹었던 \'통닭\'의 향수를 부르기에 장점으로 승화가능할듯

 

         다만 지저분한 조리장 상태, 거미와 바퀴벌레는 도저히 쉴드를 쳐줄수가 없다

         (자연, 생물체 함께됨을 추구하는 물아일체, 안빈낙도의 삶을 추구하지 않는 이상)

 

         데이트보다는 친구들과 와서 가볍게 치킨에 생맥주 하기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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