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名利 α550] 을지로3가 평래옥 - 초계탕, 닭무침, 녹두지짐, 제육

명리(名利)(125.146) 2010.05.11 10:48:02
조회 3985 추천 0 댓글 26
														

얼마전 블로그 검색 중 평래옥이 다시 문을 열였다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근 2년여만에 재오픈인데 이 소식을 듣고 예전부터 평래옥을 좋아하던 지인들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중앙극장 건너편 예전 자리에는 현재 커다란 빌딩이 들어서 있고
그 자리를 떠나 2년여만에 자리를 잡은 곳은 중부경찰서 건너편 신한은행 앞 사거리였습니다.

예전 자리에서 멀지 않은 장소인데 전철역에서 찾아가자면
을지로3가역 11번 출구 나와 중부사거리쪽 신한은행 을지로지점 건너편입니다.

예전 보다 가게는 커졌지만 사람은 여전히 많아서 조금 기다린 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동안에 지나가는 아주머니들 왈, 여긴 왜 이리 노인들이 많아? 이러시더군요.
예전처럼 나이 드신 손님들도 많았는데 재오픈한거 어떻게 알고 오셨나 궁금했었어요.

드디어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합니다.
가격대는 예전과 비슷하거나 조금 오른 듯 합니다.
a0105802_4be82ca90d49c.jpg

정기휴일 참고하시고
a0105802_4be82ca937454.jpg

주문을 하고나면 따끈한 닭육수가 나와요.
예전 춘천에서 학교 다닐때 닭갈비집이나 막국수집가면 닭육수에 간장 살짝 넣어서 먹었었는데(다들 그래요.)
서울에서 한번 그랬다가 이상한 사람 취급 받아 요샌 그냥 먹습니다.^^;
a0105802_4be82caaaa95f.jpg

신축건물이라 주방도 오픈형
a0105802_4be82cab4a142.jpg

으허헝~ 오랜만에 만나는 닭무침
새콤달콤 담백한 맛이 예전과 별반 차이없었어요.
a0105802_4be82cab1d420.jpg

무절임, 역시 새콤달콤
a0105802_4be82cabc3d71.jpg

초계탕 등장, 역시 오랜만에 다시 먹어봅니다.
a0105802_4be82cad51ea9.jpg

겨자랑 식초 적당히 넣고 잘 버무려 줍니다.
a0105802_4be82cad337b1.jpg

사진 찍는거 많이 익숙하셔서 세팅도 직접 해주시더군요.^^;
a0105802_4be82cadee2a8.jpg

담백한 닭고기하고 갖은 야채, 그리고 냉면사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육수가 그날그날 좀 달라지는 경향도 있지만 이날은 깔끔하니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a0105802_4be82caf6b366.jpg

한접시 덜어 후루룩 맛을 보니 예전 맛하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통 초계탕이라 좀 다르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다른 곳 초계탕을 먹어보지 못해 비교불가네요.
그냥 더운 한 여름에 더 자주 찾게 될 그런 좋은 맛입니다.
a0105802_4be82cc83ff0e.jpg

안주로 시켰던 녹두지짐
a0105802_4be82cc964ab1.jpg

좀 더 노릇하고 바삭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어요.
또 좀 거칠은 식감의 녹두전을 좋아하는데 너무 갈린 듯 부드러워 아쉬움이 더했던거 같습니다.
a0105802_4be82cca13d46.jpg

양념장
a0105802_4be82ccaf2857.jpg

역시 전에는 고기가 들어가야 제맛이 납니다.
이거 먹다 보니 열차집 녹두전 생각이...
a0105802_4be82ccb96103.jpg

일행이 더와서 시킨 제육
a0105802_4be82ccb6c75e.jpg

차갑게 식힌 제육이 아니고 보쌈집 보쌈처럼 따끈하게 나옵니다.
a0105802_4be82ccd01577.jpg

특별하진 않아도 무난히 좋은 맛이었습니다.
a0105802_4be82ccccc17d.jpg

이날 닭무침은 좀 달았었는데 워낙 닭무침 좋아하는 분이 있어서 여러번 더 시켜먹은거 같아요.
추가 리필되는 닭무침이 있다보니 안주로 있는 닭무침은 시켜본적이 없어요.
a0105802_4be82ccd94641.jpg

나오면서 간판샷
정말 예전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에요.
a0105802_4be82ccf22f9b.jpg




오랜만에 다시 가본 평래옥이었는데 예전과 별차이 없음에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 당시 여기 아쉬웠던 점도 고스란히 그대로긴 하지만 말이죠.

이런 가게들이 사라지지 않고 다시 오픈한다는거 자체만으로도 참 좋은거 같습니다.
날이 점점 더워져 그런지 시원한 초계탕하고 닭무침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논란보다 더 욕 많이 먹어서 억울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23 - -
197244 [뉴비]뉴비의 점심과 저녘 [4] 현자1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601 0
197243 피자 [6] 치남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599 0
197240 집에서 간단히 만드는 맛있는 계란말이.avi [2] 요리왕탁구(115.23) 12.02.23 445 0
197239 닛신시푸드와 닭갈비주먹밥 [5] 타도리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777 0
197238 김귄의 남대문시장핫바 [6] 김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1000 0
197237 기음갤추천 여수 떡갈비 [6] 안도미키마우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823 0
197235 친구가끓여준 부대찌게 [25] fuck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1615 0
197233 조개모듬구이 [4] Cash Mone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634 0
197232 맛집들은 진짜 화학조미료 안씀? [8] ㅇㅇ(180.69) 12.02.23 816 0
197231 의정부 화강짬뽕 [13] 짱깨(124.146) 12.02.23 1193 1
197230 [갈매기의 가난정보] 가난한 자취생의 케이크 [1] ★갈매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556 0
197229 짱깨 [4] 김별명이빈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925 0
197228 17세백수의카레도와줘 ㅠㅠ [5] 응급실(219.255) 12.02.23 506 0
197226 ㅋㅋ 기음갤 추천집 왔는데 [4] 안도미키마우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518 0
197225 [갈매기의 가난정보] 가난한 자취생의 삼겹살 [3] ★갈매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680 0
197223 삽겹살 [7] 眞아웃사이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651 0
197221 손 칼국수♥ [3] 블랙머슬피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518 0
197220 때우버거 ㅋㅋㅋ [7] 징고민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805 0
197219 삼겹살 된장찌개 [1] ㅇㅈㅈ1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783 0
197218 숯불치킨 [6] 3k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884 0
197216 에헿 [2] 뿌뿡뿌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279 0
197213 오돌뼈 쭈먹밥 계란찜 [3] 센세베리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683 0
197212 부산 2500연탄불고기 [5] 니와또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1375 0
197211 연어구이와 계란볶음밥 [4] Cash Mone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655 0
197208 출장나간 직장인의 점심[서문우동] [10] 행복꾸러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1275 0
197207 김밥 돌돌돌 말앗다 [7] ㄷㄻ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813 0
197206 아까 먹은 불짜장.jpg [6] 메추리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1495 1
197202 백수의 흔한 점심 [3] 하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785 0
197201 홈메이드차슈구이 [4] 엘도라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816 0
197199 내일로 식도락여행 꼬마꼬마꼬막 [3] 안도미키마우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714 0
197198 백그람에 3900원소고기.jpg [2] (112.216) 12.02.23 976 0
197195 곤약국수 요리,토스트 대량 구움 [1] 인크레더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1131 0
197193 모아둔 도쿄의대 병원식 [15] 인크레더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1943 2
197185 방이동 양곱이. 양대창. 소갈비 [2] 된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704 0
197184 삼삼뚝배기 순두부 [2] 게토레이짬뽕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575 1
197181 [물꼬기] ... 이자카야에서 미친듯이 마셔먹기 ... [9] [물꼬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1145 1
197180 늅의 초코브레드 [5] 에이요(203.226) 12.02.23 672 0
197179 고시식당 [4] 분홍쏘세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1012 0
197178 학밥엔과자 그대만보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424 0
197175 [푸] 가난한 대딩의 술안주 [3] @푸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811 0
197174 흔한 순살돈까스 [16] 용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1664 2
197171 추운자의 간식 [4] 뿌뿡뿌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659 0
197170 다이어트하는자의 단호박 [1] Alph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478 0
197169 도쿄에서 좀 쩌는 라멘(토미타 츠케멘)中華蕎麦 とみ田 [10] 인크레더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2420 0
197168 일본 방사능여행5 [13] 까치(210.91) 12.02.23 1584 2
197166 [크리샤인] 천안에 있는 유명한 시골집이란 해장국 집이야 [18] [크리샤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1806 0
197165 [물꼬기] ... 새벽 최고의 안주... 비지 넣은 감자탕 ... [5] [물꼬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921 1
197164 비빔국수 해먹었음 [3] Acidre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538 0
197162 [물꼬기] ... 집에서 오겹살로 해장하기 ... [7] [물꼬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23 1158 1
197160 내가함 [1] 여고(183.99) 12.02.23 31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