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의 선릉역 먹자골목...

아직 사람도 거의 없고 차도 없다

그러나 밤이 되면 이곳은 환락(?)의 중심가로 탈바꿈한다

선릉역 먹자골목은 선릉과 역삼 쪽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밤에는 저 2차선 도로가 차들로 꽉찬다 ㅋㅋ

오늘 찾은 집은 \'고향 풍천장어, 진선 생태찌개\'

이곳은 나름 추억의 집이다

고등학교 다닐때 처음 우연히 들른 이후로 장어가 맛이 맘에 들어서 그 뒤로 종종 찾았다 ㅎㅎ

내가 고3때 부모님이 수능 잘보라고 이집에 데려오셨고

 나보다 세살 어린 동생이 고3때도 이집에 데려와서 장어를 먹이셨다

나름 유서(?) 깊은 집... 

가게 내부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지만 밤이 되면 장어를 안주로 술 마시러온 직장인들 때문에 꽉차서

이 집 앞까지 와서 발걸음을 돌린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메뉴판

여기서 특장어 3인분에 장어 추가 1인분을 시킴

앞으로 나올 장어를 고이 접어 싸줄 상추와 깻잎

장어의 영원한 친구

생강, 고추, 마늘, 절인 깻잎, 절인 양파

장어를 그냥 먹는 것 보다는 저것들과 함께 싸먹는게 좋지 ㅋㅋ

사진의 9시 방향에 있는 것은 장어 뼈를 튀긴것이다

장어뼈 튀긴것

고소하고 오독오독 씹혀서 맥주 안주로하면 좋을듯?

장.......어....... 츄릅~...

양념반 소금구이반

이미 주방에서 초벌구이가 되어서 나온다 

 요렇게 각자의 취향대로 적절히 쌈싸서 냠냠 먹으면 됨 ㅎㅎ

개인적으로 생강을 넣는게 맛이 더 좋다

몇개 남지 않은 장어

저 장어는 다 내꺼야 우걱우걱

가게를 나서다 찍어 본 귀여운 장어들

늬들도 좀만있으면 장어구이가 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