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브라우니 만들었어요.

설탕과 계란을 섞섞섞섞섞

다크커버춰랑 버터를 중탕해줘요.
다크커버춰 코인형을 사면 편한데..왜 몽둥이를 사서 이 고생을...저거 깨부시느라 한밤 중에 망치들고 설쳤네요.
잠시 난폭한 바바리안으로 빙의
차분하게 코인형을 중탕해줄땐 몰랐는데.. 블록형을 깨어 넣는 재미도 꽤 괜찮더라구요.ㅋㅋ

중탕한것을 아까 설탕과 계란섞은것에 부어줘요.
죽죽 붓다보니..읭..사람모양이 나와서 눈하고 입을 주걱으로 찍어줬어요
흐,흑형...

박력분, 코코아가루를 체쳐줘요

열심히 젓다가 볶은 호두도 같이 섞어줘요.

유산지 깔고 팬에 부어줘요.
반죽이 남아서 머핀틀에 슈슉
(일부러 남긴건 아니고!? )

공기빼려고 젓가락으로 좀 저어줬어요.
동글동글

그냥 아까 반죽 저었던 실리콘주걱으로 대충 펴줬어요.ㅎㅎ
그런다음 180도에 15~17도 사우나!

다 됫어요.
한김 식히는 중

젓가락으로 동글동글 저어줬던 모양이 그대로 보여요.
(어쩌다보니 이렇게..-,.-)

나무토막 돋네

ㅎㅎ잘 익었어요.
요건 밀봉해서 냉장고에 뒀다가 다음날 외숙모댁에 집들이 갈때 포장해서 드렸습니다.

묵직~한 초코향

시식을 안할수 없죠..
어머니 반 드시고, 저 반 먹었어요. 믿어주세요.ㅋㅋ
(이럴라구 반죽 따로 남겨찌!?...............................................................................물논)

촉촉하고 꼽꼽~
윗부분에 수분이 몰려서 더 쫀득한것 같아요.

못 참고 또 시식..ㅠㅠ
쫀득 쌉쌀~
애증의 브라우니가트니.....

집에 초콜릿 발견+_+

우걱우걱우걱우걱우ㄱㅓ..............
(음? 나 방금 뭐한거.....???????)
오늘 섭취한 칼로리는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또 먹음ㅋㅋㅋ난 모름 이젠 될대로 되라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머핀틀로 구웠던 브라우니 모두 찹찹찹냠냠
.......
이번엔 시식을 넘 격하게 해버린듯-.-;;;
ㅠㅠ쉣................. 망했어......망해버렸다구.................난 안될거야.....

창문 다 열어놓고 달밤에 경보 -,-;;;;
전엔 무릎관절에 뼈소리도 좀 나고 약간 아프길래 지레 겁먹고 열심히 했는데
요즘은 배가 불렀는지 전혀 안해요......
ㅠㅠ이날은 좀 먹어버려서......어흑ㅠ퉷 걍 덜 먹고 안 하고싶음

(안 먹는다는 말은 해본적 없어요. 안 먹을순 없음ㅋㅋ)
낼부터 며칠간 시간이 없을것 같아 밀린 게시물 연타 드립치는중..-.-;;
시간지나면 귀차나서 안올릴까바 그랬어요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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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든 뭔 행동을 하든 뭐든 적당히가 좋은것 같네요.


좋은 한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