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대부도-소나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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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0 19:48:06

조회 3059 추천 0 댓글 6

바지락 칼국수하면 십 오륙년전 그러니까 초딩때 대부도 뚝방위에서 먹었던 바지락칼국수집이 기억에 있는 최초의 바지락칼국수였다..
칼국수가 먹고싶으면 우리가족이 자주 가던집이었는데 시화호가완공되고 바지락칼국수집 십여곳이 장사하던 뚝방은 무슨 수련원인지 연수원인지가 생기면서 모조리 사라지고 여러곳으로 흩어졌던 기억이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자주가던 칼국수집은 근처의 허름한 집으로 옮겼던것을 마지막으로 어디에서 장사를 하고 있긴 한건지..

지금은 대부도가 바지락칼국수로 유명하지만 그때만 해도 그다지 유명하진 않아서 그 맛있던 집이 없어진거 같다..(우리나라에서 젤큰 바지락양식장이 대부도였었다고 하는데 그때는 왜 지금처럼 안유명했는지..ㅋ)

아무튼 그 뚝방위에 있었다고 하는 대부도의 칼국수집입니다..
가족이 가끔 오는곳인데 방조제를 건너서 탄도쪽으로 오다보면 길가에 있는 제법큰 칼국수집이다..

조미료스멜이 나던 김치들..

주말인데도 늦지 않게 나온 파전..
페밀리사이즈피자만하다..

쪽파스러운 파에 바지락을 많이 넣고 부쳐낸 파전..
바삭한 식감보단 부드러운 맛이다..

파전에 비해서 엄청늦게 나온 칼국수..
평소보다 거의 두배는 더기다린듯..

두명이 가면 파전하나에 칼국수하나만 시켜도 먹기 힘들정도로 양은 넉넉한 편이다..
사진의 칼국수는 7인분은 10그릇으로 나눈양...
보통 바지락칼국수집에 가면 껍질안깐 바지락을 넣어서 끓인게 많은데 여긴 깐바지락을 풍부하게 넣어준다..
바지락육수에 바지락 애호박 대파로만끓인 칼국수다..
예전 뚝방에서 먹던 칼국수집들 모양그대로의 바지락칼국수..

다대기는 따로 덜어서 넣어서 먹는게 낫다..
그냥 먹는 국물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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