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집에서 뒹구는 딸래미가 불쌍해 보였는지 김장거리 사러 나가자고 꼬시는 울어무이... 몇번을 튕기다 갓담은 김치에 보쌈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초지장으로 go~go~~

사과 한박스 샀구요... 당근 팔뚝 굵은 제가 번~쩍!! 들어 옮기구... ㅠ,.ㅠ 어무니를 졸라 콩하고 밤이 많이 박힌 쫀득한 떡도 하나... ㅋㅋㅋ 요건 맛만 봤어요~^^ 실은 그 옆에 강정을 사고 싶었지만 찍지도 못하구... 상큼한 유자... 그냥 귤처럼 까먹는 건가요?? 유자차 밖에 못먹어봐서리~~ ^^;; 꼬소한  냄새의 유혹에 넘어가 맛살이 들어간 어묵하나 먹어주고... ㅋㅋㅋ 어렸을때부터 도나쓰 킬러로 불렸다는... 삼천원어치 사니 한봉지 가득~ @.@ 배추랑 말린 고추랑 잔뜩 사셨는데 메모리의 압박으로 요것만... ㅡㅡ;; 5일장에서만 볼 수 있는 재미죠~~  가까이 가니 냄새가 쫌 심했지만... ㅋㅋㅋ ========================================================================================== 이것저것 주워먹어 배는 별루 안고팠지만... (아침먹은지 두시간도 채 안되서^^;;) 누룽지 삼계탕이 드시고 싶다는 아부지의 강력한 외침에 (참 처절하셨죠...) 안산에서 젤루 유명하다는(믿거나 말거나) 초지동의 "장*촌"에 갔습죠~~

역시 메모리의 압박으로 연장샷은 패스~~ >. 흥분해서 흔들린 겉절이... 참기름 향이 강했지만 맛있어서 두번 리필해주고~^^ 요게 한마리 맞나요?? 2만 8천원이나 하믄서... 흑흑~ ㅠ,.ㅠ 포토샵 작업하다가 귀찮아서리 요것만.... ㅋㅋㅋ 마지막으로 뽀나스 샷~  화단에서 분위기 잡고 있는 곰실양... ^------^ -제작후기- 삶은 돼지고기에 갓담은 김치와의 저녁식사를 기대했건만, 잔뜩사온 장거리만 팽겨쳐 놓으시고 아부지와 단둘이 외출을 하신 어무이~ 걍 까망 봉지속 도나쓰에 커피나 쌔워야겠네요... ㅠ,.ㅠ 그래두 잼난 구경에 맛난 점심까지 사주신 부모님께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