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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d_]집에서 구워먹은 향긋한 쑥빵

In My Hood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5.25 01:21:14
조회 4299 추천 0 댓글 33








베이킹한 이후로 세번째 빵입니다. ㅎㅎ

예. 반죽기가 없어서 이날도 손반죽으로 치대줬어요. 
으허허  ㅠ,.ㅠ

근데 그렇게 열정적으로 반죽해준건 아니구 그냥 쉬엄쉬엄 티비보면서 보통하는만큼 해줘씀여.
근데도 빵이 그대로 잘 나온것 같네요.
반죽을 좀 질척이는 정도로 했는데 부드럽고 괜찮네요.





며칠전까지 쑥이 엄청나게 많이 있었습니다.;;
쑥국과 쑥떡을 굉장하게 먹은것 같아요.
지금도 냉동실에는 얼려둔 쑥국와 쑥떡들이 꽉꽉 채워져 있지요.(왜 아무도 안먹지;ㅋㅋ) 
좀 다르게 먹고싶어서 한가득 덜어서 커-다란 소쿠리에 며칠간 이렇게 볕에 자연건조시켜서 말렸어요.





바스락거릴정도로 말려서 쑥가루를 만들었어요. ㅎㅎ
집 가까이에 방앗간이 있어서 어머니께 부탁했답니다.






향이 좋네요. ㅎㅎ





쑥빵을 만들기로 결심! 티비보면서 세월아~ 네월아~ 여유롭게 만들었답니다.
체쳐둔 강력분 + 드라이 이스트 + 소금 + 설탕 / + 물 + 계란 + 우유 + 바닐라오일 + 쑥가루 두 스푼
사실 쑥가루는 베이킹재료파는 싸이트에서 쉽게 사면 편하겠지만 이렇게 직접 말려서 가루내어 먹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가족이 먹을거니까요ㅎ..ㅎ
(물논 만들고나서 정신차려보니 내 주말이 요기업ㅅ눼?)  





고난의 단계가 왔습니다. ㅋㅋ
버터넣고 치대주다가 한덩이로 뭉쳐서 랩덮고 50분발효->다시 가스빼주고 치댄뒤 분할해서 랩덮고 10분 휴지
한 뒤의 모습입니다. 어떻게 보니 색이 건강한 색깔같기도 하고 푸르딩딩한 것이 좀 무섭기도 하네요. ㅎㅎ 
사실 제빵기 없이 빵을 만들려니 좀 힘드네요. 시간도 들고..
그래서 빵이 좋긴하지만 휘저어서 구으면 되는 쿠키같은게 젤 편해요. ㅋㅋ
요즘 제빵기 비싸지 않고 무난한 것으로 둘러보고 있는 중이긴 한데....
(아니야. 하지만 자주 만들어먹는게 아니니 사지말아야하나. 그래도 힘드니까 하나 있으면 좋을거야.
아니야.구입하면 자주 만들어 먹어서
빵먹다 얼굴이 빵같이 되고 말거야. ㅠㅠㅠㅠㅠ)
쓸데없는 고민에 빠졌네요.ㅉㅉㅉ;;






위에 부푼녀석들을 한덩이씩 떼어내서 가스빼고 성형해줘요.
꽈배기st로 꼬아봤어요. ㅎㅎ 좀 찰진듯한데도 꼬아주니 탄력이 있네요.
편하게 티비보고 놀고 잠 한두시간 더 자는것도 좋지만 움직여야 먹을게 생기더군요-,.-;;
늘어져있는것도 좋지만 짬내서 이것저것 만들어서 가족이랑 맛잇게 먹는게 더 좋네요.ㅋㅋ





쑥 가루가 보이네요.
아무리 봐도 꽈배기는 아닌것 같고 꼬다 말은 동앗줄같음--;;





연두색 빵반죽.ㅎㅎ

베,베지터............






성형 완성~
위에 동그란 것들은 둥글게 둥글게 돌리며 만들었어요. 구워나왔을때 결이 생기도록요.
테프론 시트가 쓰는 사람의 성품도 보여주네요=,.=;;;
ㅠㅠ나란 짐생 바바리안 짐생 아니랄까바 너무 험하게 쓴듯.... 아무리 세척해도 저 버터얼룩이 그대로 있네요. 
오래 써도 깨끗하게 유지하시는 분들 대단하십니다. ㅋㅋ 





반죽이 남아서 안쪽에 버터물 발라주고 요기에도 똬리를 틀어 넣어줬어요.
4등분의 똬리.
이렇게 해서 또 50분간 실온 발효 해줘요. 그러면 아래처럼 부풀어 오른답니다.
(이러는 동안 해가 지고 밤이 되버렸음.ㅋㅋ)





윗 사진들과 크기차이가 보이시나효 ㅎㅎ 두둥실 부풀었어요.
노른자물도 위에 발라줬어요.
땅바닥이 편해서 땅바닥에 앉아서 했네요-_-ㅋㅋㅋ





계란물을 다 바르고 오븐에 180도 / 15분 사우나 시켜줘요.
빵냄새가 온 집안에 진동 ㅎㅎ




완쉉~
다 구워져나왔어요.
안쪽이 더 빨리 색이 나왔네요.





살짝 식히는 중
어설프게 꼬아준 흔적이 역력...ㅎㅎ;
향이 엄청 좋네요.




계란물 발라준 부분 색도 그럭저럭 잘 나왔어요.
반죽을 넘 크게 성형해서.....익으면서 덩어리들이 서로 밀쳐내다가 다시 붙고 쇙난리





막 구워져 나온 따끈따끈한 내 빵들.





이 부분 살살 째서 먹으니 쫄깃쫄깃하더군요.






동글동글
안쪽에 들어있던 부분이 색이 빨리 나와서 반대로 돌려서 좀 놔뒀는대도 색이 더 짙어졌네요.ㅎㅎ





계란물을 너무 발랐는지 쑥색이 많이 숨겨져 버렸다능 ㅎ_ㅎ;





이것도 잘 익었어요.
이건 4등분해서 팩에 넣고 바로 냉동실에 넣고 얼려놨습니다.





많이 뜨거웠어요. ㅎㅎ
나중에 먹어보니 이게 더 째먹는 맛이 있더군요.





접시에 덜고 이딴거 없이 바로 달려들어 냠냠짭짭 먹었어요.
빵이 뜨거웠는데도 빵 잡을때는 손가락 가죽이 보통때의 배로 두꺼워지나봅니다. ㅋㅋ





손반죽 치곤 잘 나왔네요. +_+ㅋㅋ
사진이 흔들렸심;;;
쭉쭉 째먹는 재미도 있고 진하게 풍기는 쑥향도 좋네요.





꿀에 찍어먹었어요. 쨈보다 더 맛잇더군요. ㅎ,.ㅎ
우유도 한몫 거들기.





쫄깃쫄깃
달콤한 꿀이랑 쑥향이 잘 어울려요.





쑥가루가 보여요.






쑥떡, 쑥국도 좋지만 쑥빵도 참 좋네요 *_*

잘 먹었습니다. ^ ^

.
.
.


이렇게 먹어갈수록 내 얼굴은 빵같이 되버리고 말게찌. ㅠㅠ흑ㅋ흑ㅋ




알찬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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