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2] 한없이 우울했던 그 어느날. 고느님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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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점심밥 대작전.jpg 작성자 : dd

[고요2] 한없이 우울했던 그 어느날. 고느님 영접.

[고요2]

2010.05.25 22:33:09

조회 2604 추천 0 댓글 8

하루가 꼬이고 꼬여서 도저히 풀 수 없을 때.

그런 날이 얼마전에 있었죠.

회사에서 대박 사고치고,

깨지고,

날밤 새고.

뭐 그런 어느날.

그냥 집에 갈 수는 없지요.

퇴근길 마트에 들려서 자신을 위한 선물?을 샀습니다.

차마 한우는 못사고 그냥 싼? 호주산으로.

혼자 먹을꺼니까 각 100g씩.

딱 1인분 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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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는 부채살이 더 좋은데

맛은 치마살이 더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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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 이 알흠다운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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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느님은 영원하십니다.

찬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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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럭~!

사진찍다가 허브솔트 왕창.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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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암튼 잘 구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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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만 먹기는 아쉽지요.

다행이 장고님? 안에 당근이랑 양파가 좀 있더군요.

구워 줍니다.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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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소스와 허니머스타드.

구운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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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분을 내며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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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날 술 한잔이 빠질 수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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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잔을 사려고 구입한 호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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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산거 같아요...

이렇게 자신에게 선물 아닌 선물을 하니 좀 낫더군요.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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