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탄다는 말 무색하게 그냥 다시 왔어요. -_-;;
일시적 감정으로 잠시나마 찌질거리고 진상부렸던거 다시 한번 사과드려요.(_ _

천호동에서 친구를 만나서 전에 갔었던 양꼬치집을 찾아갔습니다.
마지막으로 갔었던게 얼마 안된거 같은데 그새 가게가 없어지고 오븐에빠진닭이 들어와 있더군요.

다른데를 갈까 하다가 맥주에 치킨도 좋을거 같아서 그냥 오빠닭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름처럼 기름에 튀기지 않은 오븐에 구운 닭을 파는 곳 입니다.

예전에 핫썬은 자주 갔었는데 오빠닭은 이번이 두번째였어요.
일단 시원한 맥주부터 한잔씩~


흰무와 피클
흰무하면서 왠지 무많이가 저절로 따라나온다면 당신은 치킨배달왕!


여러가지 베이크 치킨 중에서 갈릭 크리스피 베이크를 주문했어요.


음~ 고소한 치킨내랑 마늘향이 물씬거립니다.
모양은 후라이드랑 별 차이 없는거 같아요.


달달한 양념위에 갈릭후레이크들이 솔솔 뿌려져 있습니다.


일단 다리부터 접수
저는 다리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_ _


슴가살도 뻑뻑하지 않고 촉촉하니 부드러워 더 맛있었던거 같습니다.



치맥으로 달리다 자리를 옮겨서 근처 조치조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지인이 운영하시는 곳이라 천호동 가면 자주 가는 곳이죠.

오랜만에 매화수로 가볍게 달릴까 했는데
왜 맛없는거 먹냐며 일본청주하나를 주시네요.ㅎㅎ
처음 마셔본거였는데 우마미히토스지 엔베이라는 청주였어요.


매화수만 먹을땐 몰랐는데 청주를 마시고 나니까 매화수가 맛없어져집니다.
이 간사한 입 같으니라구..^^;


안주는 즐겨먹는 조개살두부볶음


매콤한 양념하고 해물, 두부, 야채들이 잘 어울립니다.


해물도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듯 해요.


두부는 기름에 튀겨내서 그런지 어묵맛이 나는게 좋더군요.


서비스 탕수육





이런 저런 얘기하다 보니 벌써 귀가해야 할 시간이더군요.
일할때는 그렇게 더딘 시간이 놀때는 정말 빨리 가는거 같아요.

저만 그런건 아닐거라 믿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