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사라다] 중국식 새우 두부 튀김

사라다(119.192) 2010.05.27 21:04:30
조회 3392 추천 0 댓글 10

예전 플러싱에 살때 메인 스트리트에 있는 중국 레스토랑에서 가끔 사 먹곤 했던 새우 두부 튀김... (그것과 똑같은 맛은 아닙니다^^)

갑자기 해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생전 처음으로 만들어서 엊그제 아빠 생신에 한 그릇 만들어서 냈네요.

부드럽고 맛도 강하지 않아서 아이들이나 연세드신 어른들이 드시기에 아주 좋아요^^

 

일단 두부를 한 모 사는데 너무 연한 두부 말고 일반 부침용 두부를 사시면 될 것 같아요.

그걸 9조각으로 나누고 안에 소를 넣을 수 있도록 아주 작은 숟가락으로 정성을 다해 팝니다.

아주 작은 숟가락이 아니면 이렇게 파기 어렵겠더라고요.

어찌나 잘 부서지는지^^;;

대충 파시면 됩니다.

 

그리고 두부의 물을 일단 최대한 많이 빼줘야 합니다.(키친 타올로 닦아 주고 아예 이렇게 손질해서 하루 정도 냉장고에 보관하면 물이 또 엄청 빠지더군요.) 

안 그랬다가는...

상상 그 이상의 기름 대 폭발을 볼수 있답니다.(기름이 폭죽같이 화악~~~)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두부 안에 넣을 소는... (그냥 두부만 튀겨도 맛납니다^^)

새우살 다진거+파프리카+파 다진것+마늘 다진것+참기름+소금+후추 넣어서 조물 조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입자가 곱게 잘 다져줘야 소를 두부에 넣어도 잘 버팁니다.

안 그러면 기름 속에서 지들끼리 뿔뿔이 흩어지는 사태가 ㅜㅜㅜㅜ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물기를 최대한 뺀 두부에 녹말 가루를 뭍힙니다.

구멍 판 곳까지 아주 꼼꼼이 뭍혀 두어야 두부를 튀긴 후에 아주 쫀득한 두부 튀김이 되니까 (그리고 두부의 물기 억제 역할도^^) 육면에 모두 녹말 가루를 꼼꼼이 뭍힙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두부를 판 부위에 만들어 놓았던 새우살을 넣어 줍니다.

속을 꽉 채우고도 새우살이 약간 위로 올라 올 정도로 새우살 양념을 올려 주세요.

 

왜?

새우 소가 많아야 맛있으니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것은 최대한 빨리 기름에 튀겨 줍니다.

녹말은 물기가 닿으면 아레로 가라 앉는 성질이 있어서 녹말이 곧 접시에 모두 녹아 내리더라고요.

튀김 기름을 아예 불 위에 올려 놓고 녹말 가루를 뭍힌 두부를 하나씩 넣어 가면서 튀겨도 되는데 저는 양이 좀 많다 보니 한꺼번에 7~8개씩 만들어 두고 튀겼어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다진 새우 소를 잔뜩 올린 모습 보이시죠?

이걸 튀김 기름에 튀기면 겉은 아주 바삭하고 안은 아주 부드러운 새우 두부 튀김이 됩니다.

바로 드실거면 한번에 노랗게 튀기시고 조금 있다가 드실거면 먹기 전에 다시 한번 튀겨 먹음 좋아요^^

 

근데 정작 기름에 튀기는 모습이 없네요 ㅠㅠ

한꺼번에 뭘 좀 많이 했더니 사진 찍을 새가 없어서 ㅠ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굴소스로 만든 소스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어요.

물+굴소스+간장+설탕+후추+참기름+물전분으로 약간 걸쭉하게 끓인 소스입니다.

일식에선 폰즈 소스에 두부 튀김 넣어 먹는걸 아게도후라고 하던데...

아게도후와 비슷한 스타일인데 이건 중국식으로 만든겁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청경채도 사서 데쳐 놓기 까지 했는데 경황이 없는데다가 상에 그릇 놓을 자리가 없어서 작은 그릇에 담았더니 전혀 안 이뻐 보이네요.

아쉽다.

비주얼 보다 훨씬 맛있는 요리였는데 ㅜㅜ

 

 

참, 드실때 호호 많이 불어서 식힌 다음에 드시길...

안 그러면 입천장 완전 홀라당 까집니다.

을매나 아픈지 ㅠㅠ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135224 폭립 [2] 똥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1709 0
135223 [PJY] 햄버거 퍼레이드 [10] PJ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3908 0
135222 [a]돈까스 X까, 난 왕돈까스야 [23] autism2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4857 0
135221 [아범네] 남은닭으로 치킨마요 [10] 훅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3780 0
135220 (백수된지 2일째) 일요일 세끼 챙겨먹기 [4] 야채못먹음(175.117) 10.10.31 2576 0
135216 삼산동가서 먹은 짬뽕 [5] OX(121.130) 10.10.31 3779 0
135215 쟁반짜장 [3] 시마나선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2126 0
135214 가난한 강정호의 빵식... [6] 강정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2454 0
135211 [..ori..] 가을이네요.. 추어탕 한그릇 하세요~ ^^ [6] ..오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1816 0
135210 [숯]배고프 근로자의 주말처묵처묵2.jpg [13] 숯불에구웠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3849 0
135209 최근발견한 맛집(족발+칼국수) [3] 은하황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2624 0
135208 독거 - 오이소박이랑 파김치 담궈봤어 [9] 볼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1636 0
135207 타코야키를 만들어봤습니다. [11] 테라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4432 0
135206 동네 개념피치셋트.JPG [10] 23452342(58.226) 10.10.31 4482 0
135205 된장국에 햄 넣어먹는 사람 있냐?? [14] 크응킁킁(120.142) 10.10.31 2421 0
135204 아침겸 점심식사.JPG [9] 3253425(58.226) 10.10.31 3213 0
135203 치킨먹고 입가심한 초코후레이크 [3] 심장같은존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2065 0
135201 어제 먹은 치킨삼총사 투척 [9] 심장같은존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3086 0
135200 신포우리만두 만두국 쫄면 돈까스 [10] 심장같은존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3652 0
135198 해물수제라면 [7] 아즈리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2278 0
135197 오늘 새벽 야식 굽네치킨 [10] 꼴뚜기젓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3343 0
135196 갈치조림 + 군것질 [9] ㄱㄷㄷ(118.216) 10.10.31 1917 0
135195 혼자 밥먹다 외로워 찍어본 사진 + 부추전 + 내새끼 고양이 [12] 자취ㅠㅠ(58.235) 10.10.31 2270 0
135194 오늘 후루룹 냠냠 쩝쩝 먹은 점심... [4] 11이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1661 0
135192 오짬에 고향만두 투척 [6] 심장같은존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2147 0
135191 타코야끼 / 귤 [8] 먕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1887 0
135190 유부초밥+계란주먹밥(?) [8] 은하황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1687 0
135187 집밥 [11] 큐브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2110 0
135186 오늘의 야식 [10] 39계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2715 0
135185 초간단 닭가슴살 떡볶이 & 닭가슴살 케챱 조림 [8] 요리여왕(211.178) 10.10.31 2535 0
135184 유부초밥 [9] .,.(128.252) 10.10.31 1683 0
135182 선물받은 햄세트 [11] 휴지도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3654 0
135181 키세스에서 벌레나왔는데요 [6] ㅇㅇ(218.153) 10.10.31 2295 0
135180 [puck]소고기님.... [11] [puc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2157 0
135178 부지런한 직장인의 아침식사 [14] NAGIS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3105 0
135177 [MIN]자취생밥해먹기+피클만들기+등심스테이크+만두 [11] 민느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2985 0
135176 오늘의 저녁 [10] 39계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2130 0
135173 등갈비김치찜 [10] 은하황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2713 0
135172 서울에서 제일 가난한 내가 먹은 저녁 (8) [9] 김니콘(112.155) 10.10.31 3339 0
135171 동네 피자 [9] ㅇㅁㄴ(58.143) 10.10.30 2737 0
135170 햄버거 [6] 큐브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0 2283 0
135169 가난한 백수의 야식 [5] 백수(118.35) 10.10.30 2126 0
135168 아 그냥 해먹은거 입니다. [10] 이러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0 2124 0
135167 영덕 [8] 치즈고구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0 1922 0
135166 오늘저녁.. [11] 계곡까마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0 1998 0
135165 집덕후의 드마리스 탐방 [14] 집덕후(58.239) 10.10.30 3017 0
135164 집덕후의 이때까지 처먹은거 ㅋ [5] 집덕후(58.239) 10.10.30 1892 0
135163 망향비빔국수 [17] 또먹고싶다(175.115) 10.10.30 2717 0
135162 [ 미돌 ] 선 떡볶이 후 와플 [12] ・미도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0 2546 1
135161 자취생의 야식 [15] 황도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0 272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