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산적 볶음밥과 동그랑땡 스파게티에 이어 제사음식 재활용 3탄 - 로스트 치킨입니다.
사실 닭고기 남은건 보통 잘라서 버터 볶음 해먹거나 살만 발라내서 닭고기 수프 내지는 닭고기 카레를 만들어먹곤 했는데
이번엔 야채 남은것도 정리할겸 로스트 치킨을 만들어 봅니다.

재료는 버터, 후추, 소금, 허브(로즈마리와 딜 씨앗), 브로콜리, 양파, 사과, 감자, 당근, 레몬, 올리브, 토마토, 닭 한마리.
일단 버터를 녹여서 팬에 고루 바른 다음 토마토, 감자, 양파, 브로콜리 등을 썰어서 팬 위에 놓고,
사과 반개 정도와 양파 반개 정도는 잘게 썰어서 닭 뱃속에 채워넣습니다.
남은 버터는 닭의 앞뒷면에 골고루 충분히 발라준 다음, 마지막으로 후추, 소금, 허브를 뿌리면 준비 완료.

180도 오븐에 한시간 정도 굽곤 하지만, 이 닭은 제사상에 쓰느라 이미 삶아놓은 닭인지라 온도 살짝 낮춰서 45분 정도 굽습니다.
시간보다는 야채 상태와 껍질이 바삭바삭해졌는지를 확인하며 굽는게 좋지요.
완료되기 5분쯤 전에는 레몬을 잘라 즙을 내서 뿌려줍니다.
토막내서 야채와 함께 먹으면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