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럼 유행에 편승해서. ㅋㅋ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서 아침 겸 점심을 먹었네요.


 한 상 차려서.. 

글 읽다보니까 자취생횽이랑 식단이 많이 겹쳤네요.  계란찜에 배추 그리고 김치찌개까지 ㅎ



왼쪽부터 야채스틱(?ㅋㅋ) , 내가 만든 고추마늘 장아찌, 여친 집에서 받아온 더덕무침, 내가 뷁만년전에 만든

부추김치 , 밥, 혼자먹게 조금 끓인 김치찌개, 달걀찜, 집에서 가져온 깻잎 장아찌, 어제 만들다 남은 자투리 꼬지,

찌개가 있는데 왜 꺼냈는지 잘 모르겠는 김치.



김치찌개..

일상적으로 먹는거나 밖에서 먹는 음식은 남사스러워서 잘 안 찍는데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어선지. ㅎㅎㅎ

아.. 평소에 대충 만들던 김치찌개도 나름 신경 쓴다고 가지런히 올려놓은 대파와 고추가 참 가식적이네요. ㅋㅋㅋㅋㅋㅋ

부끄러워라. ;;;;





어제 만들고 남은 재료로 만들어 봤습니다. 딴 거 신경쓴다고 좀 태웠네요. ㅠㅠ

식욕  (-1) 효과를 시전 하였습니다.




슬렁 슬렁 만드는 계란찜. 보통 아침은 이런거 하나로 끝나는데..;;;;




풀 때기들...고기만 먹고 살순 없자나여.

전체적으로 반찬들이 짜길래 씹어먹을겸 꺼냈습니다.


근데 너무 많이 꺼냈어요. ㅠㅠ

결국 먹은건 위에 야채랑 반찬 조금씩.

한 끼 먹고 치우겠다던 김치찌개도 결국 반이나 남기고.

다 먹은건 당근 배추랑 계란찜 밥 정도..;;;

김치찌개가 있는데 김치는 왜 꺼냈는지 .. 손도 안댔네요. 킁 ㅋ


 주말이 아니면 이렇게 차려먹을 여유가 없기에 서투른 티가 나네요. ㅠㅠ

동생이 있을땐 그래도 억지로라도 챙겨 먹었는데..

평소엔 사먹거나 요리를 하더라도 일품 요리.

해먹은게 머가 있나 하드를 뒤졌더니..



언제 찍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 오니기리 야끼. 옆구리가 터져서 스펨이 보이는군요. ㅎㅎ

식은 밥 남으면 누룽지 아니면 이거.. 혼자살면 항상 밥이 남아요. ㅠㅠ




아니면 이런 밀가루 음식.

딸기 크레페.. 딸기가 있는걸 보니 봄 인것 같은데.




우왕 과일 많다. 사진을 보니까 사과는 오븐에 구은듯.

과일 모듬 크레페..?!


다시 오늘 이야기로 돌아와서..




위스키가 들어간 아이스크림.

전에 한 번 실패한 적이 있는데 위스키 량을 너무 많이 넣었는지 아이스크림 기계에서 얼질 않더라구요. ㄷㄷ

그리고 달걀이 들어가서 그런지 좀 맛이 부담스럽길래 반성하고 다시 만든거 ㅎㅎ

계란 대신 전분을 이용했구요. 위스키를 향만 나게 넣었습니다.




전분 때문인지 생크림과 우유가 들어갔지만 아이스크림 같지 않고 샤베트 같은 식감이네요.

위스키는 발베니 12년 더블우드를 사용했습니다. 아일라 위스키를 넣을 순 없자나여.ㅋ



그런데 실은 고백하자면 사실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부비부비 하면서 먹었던거..

실은 뒤~져트가 아닌 에피타이저 음.. 술이 들어갔으니 아페리티프가 맞겠군요. ;;;;

사실 후식은 간단하게 과일과 홍차.





 선거 덕분에 느긋한 오후를 보낼 수 있어서 좋았네요. ㅎㅎ



아... 투표는 이미 저번 주에 했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