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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즌점심] 용우동 왕돈까스 아오 빡침 >.<

쿨민트(211.207) 2010.06.09 16:56:38
조회 7885 추천 0 댓글 81




일땜에 느즌 점심으로 돈가스가 땡겨

돈가스집을 찾는데 삼실주변엔 돈가스 파는 집이 김밥해븐 이랑

용우동 밖에 없어서 김밥헤븐 보다는 용우동이 낫겠지 싶어

왕돈가스를 시켰답니다.

기다린 돈가스가 나오고 왕은 아니네 하면서 써는데 칼이 너무 잘나감

돈가스를 자르지 않고 칼로 눌러도 숭숭 썰림

한점 맛보고 ㅅㅂ 고기가 없잖아?

얇은 부위를 먹었나 싶어 가운데 한점 해부 시작 읭?

고기 어디갔엉? 내고기.. 어디갔냐고 아주머니 불러서

"아줌마 돈가스에 고기가 없어용"

하면서 해부한 돈가스 보여줌

아줌마왈 " 저기 허연게 고기에요 왕돈가스는 원래 고기가 얇아요" 라고 말함

저게 고기냐고? 튀김옷 아니냐고 무슨고기가 종이보다 얇아요? 다시 물으니 고기 맞다고함 ㅋㅋ

같이나온 밥만 좀 먹고 계산하고 나옴

ㅅㅂ 내가 남산 돈가스 파는곳 근처에서 근무하면서 4년을 넘게 처묵처묵 해봤지만
 
고기를 어떻게 팼길래 종이처럼 얇아지는지 궁금함

사진에 보이는 부분은 튀김옷임

저래놓고 6500원 ㄷㄷㄷ





식성 더럽게 까다롭네 라고 말하실줄 압니다만
저건 먹는걸로 장난치는 걸로 밖에 생각이 들지않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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