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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 비우기

ㄷㄹ(114.205) 2010.06.22 18:37:27
조회 2625 추천 0 댓글 13

 

 

 

전에 삼계탕 먹을 때
나중에 닭죽이나 해먹자며 남겨뒀던 퍽퍽살

엄마가 빨랑 안 먹으면 쓰레기통으로 ㄱㄱㅆ하게 될 거라며
빨리 해치우라셔서-_-
채소닭죽을 만들었습니다.

일단 꽁꽁 언 닭육수와 닭가슴살은 해동해 줍니다.
렌지에 돌리다 중간에 한 번 꺼내서 노랗게 뜬 기름들은 다 제거
기름이 위에 떠서 얼어버린 상태라 완전 쉽게 제거되더라고요.


삼계탕육수를 원츄~하시는 엄마에게 육수의 대부분을 덜어드리고
닭가슴살 해체 후 물 좀 붓고 채소들과 함께 끓여줍니다.


처음엔 당근하고 양파, 감자를 넣으려고 했는데
당근이 없네요.-_-
그래서 양파, 당근에 깔맞춤을 위해 파프리카를 넣었습니다.
감자가 익을 때쯤 완두콩현미밥을 더해줬습니다.
간은 소금으로 했고요.



먹기 전에 후추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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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충 만든 거라 맛이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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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로 판단컨데 못 먹을 맛은 아닐 거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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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별로 해본 적 없지만
레시피 따위 가볍게 무시하고
간 같은 거 맞출 때 오로지 감(?)에 의존해서 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맛도 안 봐요.ㅋㅋㅋㅋ
그래서 떡볶이 만들면 만들 때마다 맛이 달라요.ㅋㅋ
그래도 맛 없은 적은 거의 없었단,,,,ㅋㅋㅋ




완전 좋아하는 반찬인 꽈리고추볶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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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먹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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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비명이 아니라 감탄.ㅋㅋ

의외로 맛이 좋아서 깜놀했네요.

닭가슴살이 다 풀어져서 퍽퍽하기 보다는 부드러웠고
감자는 뭐 어떻게 해도 맛있으니까.ㅋ
파프리카도 생으로 먹야야 맛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익혀 먹어도 맛있네요.
파프리카 덕에 맛이 더 산 거 같아요.ㅋ

밥은 한 공기도 안 넣었지만
다른 재료때문에 양이 거의 3인분 정도 돼서
저거 쓰레기통으로 ㄱㄱㅆ 하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 처리할 수 있을 거 같네요.ㅋㅋㅋ










엄마가 냉동실 꽉 차있는 걸 싫어하십니다.
공간이 여유가 있어야 냉동이 잘 된다고.-_-
그런가??

여튼
그리하야
냉동실 구석에 쳐박혀 있던 것들 싸그리 모아 한 번에 방법해 줍니다.



일단 같이 먹을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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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오리엔탈 드레싱하고 이 머스터드 드레싱하고 있던데
이게 더 나을 거 같아서 뿌려봤는데
의외로 맛있었네요.
채소들이 싱싱해서 더 그런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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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자리 잡은 건 파파존스에서 피자시켜먹었을 때 딸려온 갈릭소스
냉장고에 쟁여놨는데 먹을 일이 없어서
새우나 찍어먹어볼까 하고 꺼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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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는 소금,후추 없이 그냥 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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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더하기에서 사왔던 닭구이
이건 정말 이번에 안 먹어치우면 레알 쓰레기통으로 직행할 거 같아서
아까워서 다 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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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튼실한 다리
이건 나중에 동생이 먹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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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폭립
이건 유통기한이 좀 여유가 있었지만 같이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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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레에서 먹는 거랑 똑같은 맛.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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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하야 의도치 않게
육해공이 한 접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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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옆에 커다란 닭가슴살
전 샐러드랑 퍽퍽한 저거 쳐묵하느라(아무도 안 먹으니깐여-_-)
듁는 줄...



그 외에는 새우 하나 먹었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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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릭소스 찍어 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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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맛 없어.
소스가 에러네요.
차라리 폭립 소스 찍어 먹는 게 더 나은 듯.

여튼 나중에 동생이 도와줘서(?) 결국은 다 해치웠지 말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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