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음갤에서 솜리치킨 관련 게시물을 볼 때마다

전라도에 가야만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참 아쉬웠습니다.

어떻게 광주에 갈 일이 많을 때는 솜리치킨의 존재를 모르고,

솜리치킨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로는 광주에 갈 일이 없었네요.

그런데 아무 기대 없이 코코펀을 뒤적이다가 솜리치킨 발견!



다른 쿠폰들에 비하면 특출나게 좋은 서비스는 아니지만

솜리치킨 맛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바로 저녁 약속 장소를 변경했습니다.




내려서 여러 번 전화를 하면서까지 찾아간 그 곳.

하지만 역에서 참 멀리 떨어져 있어(거의 종합운동장 가는 길의 중간지점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더군요)

코코펀에 표시된 약도만 갖고 찾아가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는데..

일행과 코코펀 들고 찾아가는데 반대편에서 코코펀 든 커플이 저희를 스쳐 지나가며 \'솜리치킨 @%$@#$\' 하는데

결국 그들은 그 날 솜리치킨에서 볼 수 없었습니다.

어디로 갔을까요?





무사히 도착해서 자리에 앉고 솜리닭강정과 마실 것을 시켰습니다.

새로 문 연 가게답게 내 외관 모두 깔끔하고 깨끗하더라구요.







기본

저거 라이터로 불 붙이면 아주 잘 타는 걸 직접 실험해 본 이후로 잘 안 먹어요





500






기본세팅

치킨무

양배추

양념치킨 먹는데 굳이 왜 주는지 모를 양념(결국 손도 안 댐)

좀 매운 고추피클(?)

각 접시와 포크





월드컵 경기를 전혀 생각지 않고 약속을 잡았는데

어떻게 북한 경기가 있는 날이었네요.

이 때까지만 해도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있었는데..




와.. 양이 정말 많더군요






클로즈업






한입샷





생맥 3 잔 이상 주문했다고 스크래치 카드를 주시길래




긁었더니 행운상.





휴대용 세면도구 세트네요.

이 날 북한 개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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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리치킨 금싸라기 얘기도 눈팅 과정에서 봤던 터라

직원 분께 여쭤봤는데 여기는 그런 거 안 준다고, 마치

\'몸에 안 좋은 거 왜 주워먹니..\'

하는 느낌이더라구요.

다음 번엔 주문할 때 말하면 준다고 하시긴 하셨는데..

흠..ㅠㅠ

그래도 맛있습니다. 다음 번엔 양념 안 한 걸로 먹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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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혹시 가실 분들을 위하여

신천 솜리치킨 위치가 참 안 좋아요.

1. 신천역 4번 출구로 나오셔서 직진

2. 맥도날드 있는 골목으로 들어감(좌회전)

3. 성당 있는 사거리에서 GS25 쪽 골목으로 들어감(우회전)

4. 인내심을 갖고 터벅터벅 걷다 보면 길 오른 편 1층에 있습니다.

안 나온다고 골목 들어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