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먼저 음식, 맛집, 사진을 좋아하시고 그것을 위해 기갤에 오시는 수많은 분들께 죄송합니다.
더불어 지금 가장 힘들어 하고 있는 저의 여자친구 하비브에게도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유가 어찌되었건 그 당시 문제의 빌미를 제공하고 처신을 잘못한 저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2년이 넘은 그때 당시 저는 이미 좋아하는 사람(하비브)이 있었기때문에,
그래서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그 분은 가끔 연락하는, 가까운 동네에 사는 편한 친구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당사자분을 그냥 동성친구처럼 생각하고 대한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녁시간 갑자기 온 연락에도 밥 한끼 같이 하러 나간 것이고,
편하게 술 한잔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말을 하는 사람의 입장과 듣는 사람의 입장 차에서 오는 오해가 생긴 것 같습니다.

그렇게 그때 당시 남자와 여자, 사람과 사람간의 생각차이,
받아들이는 입장 차를 생각 하지 못하고 행동하여
지금의 이런 구설수를 스스로 불러 일으킨 듯 합니다.
편하게 상대방을 대한 다는 것이 그만 지나쳐 이런 문제를 야기하게 된 것 같습니다.

만약 제 의도와 다르게 당사자분이 저로 인해 당시에 불쾌함을 느꼈고,
피해를 입으셨다면 그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 당시에 제가 알아차리지 못하여 오랫동안 불쾌감을 가지셨다면 죄송합니다.  
어제 직접 사과드리고자 연락을 취하였지만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은 탓인지 번호가 바뀌신 듯 하여
연락이 닿지 않아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

(당사자분인지 그저 지인인지는 모르겠으나
먼저 이 얘기를 꺼내신 ㅁㅋ님께선 그 분과 연락이 닿으신다면 대신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다시 사람사는 느낌이 있는 기갤이 되길 바라면서 저의 짧은 \'변명\'을 마칩니다.

마지막으로 하비브님.
늘 그래왔듯이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영원히 당신만을 사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