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핑계 저핑계로 바쁜 요즘이군요. 간만에 사진을 올려봅니다.
굵직한 것들 몇 가지가 동시에 진행되다보니 카메라 들고 다닐 여력이 없네요.

집으로 오는 길에 24시간 하는 홈플러스가 있길래 호주산 고기를 업어다가 대충 이것저것 넣어서 음식을 만들어봤네요.
물론.. 소주 안주라는 \'-\'



컴퓨터 앞에서 좀더 편하게 먹으려고 책상도 넓은 아이로 바꿨지요. 족발 대짜 시리즈를 올려놔도 넉넉하니 좋아요.



재료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허접 요리지만.. 제작 방법은 이렇네요.

집에서 굴러다니는 파프리카, 브로콜리, 자라다만 새송이들을 대충 긁어모으고..
브로콜리는 뜨거운물에 데친 다음에 썰고 나머지 애들은 그냥 썰어둡니다.
올리브오일(없으면 식용유)을 두른 팬에 야채들을 투하하고 몸에 안좋은 후추 투하.
고기는 일단 소금 후추 뿌려서 대충 잘라주신 다음에 야채들의 품으로.
고기도 대충 익었다 싶으면 BBQ 소스를 적당량 살포.
그리고 잠시 익혀주기

끗.



달고 고기인 이상 엥간하면 실패하지는 않아요. 맛도 그럭저럭, 술안주로 괜찮습니다.
요리를 즐겨 하는 편이 아니라서리 매우 낮은 확률로 이런 짓을 하고 있죠.

일찌감치 7월 초에 휑하니 나가서 스테이크 원없이 먹고 들어올라고 했는데 짬을 낼 수가 없네연.
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