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d_]집에서 해먹는 시나몬롤

In My Hood_

2010.06.30 03:37:03

조회 7601 추천 0 댓글 48

간만에 빵 구웠음여.
여름에 손반죽하니 .......... 자꾸 무언가 속에서 뜨거운것이 솟구쳐 올라오더군요^,.^
그거슨..... 열불이랄까...

강력분 체쳐주고~ 설탕, 이스트, 소금

계란이랑 물이랑 우유랑

겨땀이 날만큼 열불나게 반죽하고 40분간의 발효시간을 가져봅니다.

그러는 동안 놀고앉아잇지말고 흙설탕..아니 흑설탕과 계피가루를 섞어줘요.

대충 섞은다음 아몬드도 부셔서 같이 준비해둡니당

발효되서 부푼모습...ㅋㅋ더워서 발효가 잘 되는듯? (겨땀은 어쩔...)

가스빼다가 중간에 한방ㅋ
좀 반죽이 눅질

손톱도 길고 손에 밀가루가 많이 묻어있어서 자체심읰ㅋㅋㅋㅋ
샐러드유를 발라줍니다
치덕치덕

아까 섞어둔 계피가루와 흑설탕을 골고루 뿌리고 아몬드도 후드득 뿌려요

반죽을 위로 길게 말아올리고 깨끗한 실로 잘라줍니당.
칼로 자르면 뭉게지니까 이렇게 실로 감싼다음 양쪽으로 교차시켜 잡아당기면 깔끔하게 잘림

머핀용 유산지위에 하나씩 놓고 계피가루조금과 아몬드를 더 뿌리고 다시 30~40분 발효해줘요.
발효시간 기다리기가 굉장히 힘든데-
그중간에 잠들어버려서 빵이 망해버린적도 있.. 농담입니다.믿어주셈

위에 대충 이렇게 뿌리고 발효가 다 되면 위에 계란물도 살짝...말고 걍 대충 치덕치덕 발라줘요.
이렇게 한뒤 180도 15~18분

완쉉!~
끌끌끌....
그저... 다 완성된 순간에 딱 열어보는 이 시점이 최고여~

시나몬 롤이에요.
온집안에 계피향이 한가득~~~~~~~~~~~~~~~~~~~~~~~~~~(퍼져버려서 아빠가 말없이 창문을 확...)

위에 계피가루와 슈가파우더와 물을 섞어서 아이싱을 해줘도 되지만 귀찮으니 패쑤
(난 항상 이런식..... ....후후)

우유랑 와구와구 우걱우걱
언제 또 빵을 만들게 될지 몰라서 많이 했더니; 팩에 봉인되서 반 넘게 냉동실로 직행했네요.

........

이로써 나의 손은 좀 더 오리발에 가까워지게 되엇찌.........

급 눈가가 눅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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