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거꾸로 된 시간 순서로 글을 쓰게 되네요.

오늘 먹은 저녁밥입니다.



하나 남은 죤슨과 짜파게티를 함께 먹기로 했습니다.




죤슨을 한 입 크기로 잘라 끓는 물에 넣고




라면 면과 후레이크를 넣어줍니다.



다 끓였는데

물 위에 기름이 너무 많이 떠서

물 한 번 버리고 찬물로 두 번 헹궈줬습니다.

그 후에 소스와 올리브 오일 집어 넣고

강불에 빠르게 2분 정도 볶아줬습니다.



식탁에 깻잎무침과 미나리무침을 함께 놓고

접시에 덜었습니다.



기름기 쫙 빠져 담백하고

불맛..까진 안 느껴져도 볶은 맛은 느낄 수 있더라구요.





깻잎 무침



미나리 무침

후식으로

얼린 딸기 + 꿀 + 우유

세 가지를 함께 갈았습니다.



혼자 돌쇠처럼 그릇에 안 담고 바로 먹으려 했는데

옆에서 전 과정을 지켜보던 분의 요청에 의해

예쁜 그릇에 숟가락까지..

(전 밥숟가락으로 저거 퍼먹었네요)



딸기, 우유, 꿀을 그냥 적당히 비율 맞춰서 넣었는데

아이스크림을 섞어서 간 것 아니냐(맛있다는 거겠죠?)는 찬사를 들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