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엉..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남2문 앞에 위치한 샤브샤브 전문점 \'홈수끼\'입니다.

까페라리, 구스따레 등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고급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하는 식당들이 한 데 뭉쳐 있어서

의도된 것이든 아니든 괜찮은 전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입구 전경입니다.

글씨가 조금 지워져서 \'혹수끼\'..;

발레파킹 됩니다.


좌측부터 세 가지 소스와 개인 접시, 그리고 물컵입니다.

소스들은 왼쪽부터 차례대로

해산물용 소스, 붉은 고기용 소스, 그리고 채소용 소스입니다.


백김치와 피클입니다.

요새 식당가에서 일반, 고급 불문하고 소 없는 김치를 내놓는 것이 점점 대세가 되어가는 듯하여

소 많이 들어 있는 김치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쉬울 따름입니다.


D 메뉴를 먹기로 했습니다.

메뉴를 보시면 라이브 랍스타가 300g인데,

행사 기간이라 100g 더하여 400g을 제공했습니다.

A 메뉴도 섞어서 먹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

글 전반에 나오는 메뉴들은 A 메뉴와 D 메뉴가 섞여 있습니다.

메뉴 선정 후 화장실을 다녀오는데 벽 쪽의 트레이에서 소라가 들썩들썩하기에

깜짝 놀라서 쳐다보니

문어가 소라를 발로 휘감고 장난을 치고 있더군요..

먹기도 전에 재료들이 잘 살아서 노닐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해서 좋았습니다.


식당에 예약을 하면서 와인을 가져가도 되냐고 묻고,

괜찮다는 대답에 와인을 가져갔는데

아무 부가 비용도 받지 않아서 참 좋았습니다 :)

칠레 와인인데.. 참 맛있더군요.


한 잔 샷


끓는 물을 준비 해 줍니다.


계절 샐러드

훈제 연어, 파프리카, 파인애플 등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랍스터 스프랍니다.

약간 호박 맛이 났던 것 같기도 하고..

잘 기억이 안 나는군요


채소들입니다.

가운데 무리지어 있는 것들이 황금송이버섯(이름 참 거창하죠)이고,

오른쪽 끝의 북실북실한 녀석이 바로 노루궁뎅이버섯(이름 참 귀엽죠)입니다.

그 외 아래 숨은 단호박과 양배추 등등입니다.


테이블 별로 담당 서버가 식사 전반에 걸쳐서 시중을 드는 시스템이더군요.

서비스 fee를 받을 가치가 있는 식당이라고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이 사진은 담당 서버 분께서 잘라서 담아 주신 채소들입니다.

노루 궁뎅이는..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라고 하는 게 적당한 것 같습니다.

북실북실한 맛이었네요 ㅎㅎ


단호박을 제외한 채소들을 전부 먹은 후

쇠고기입니다.


개인 접시 샷


어느새 단호박도 익어서 단호박 추가.


좌측이 버터구이 랍스터,

우측이 삶은 랍스터입니다.


버터구이 랍스터입니다.

맛은...........

최고였습니다.


이 녀석은 삶은 랍스터입니다.

(사실 버터구이와 삶은 랍스터 둘 다 동일한 녀석을 반으로 쪼개서 나온 것입니다)

삶은 녀석도 맛있었지만,

버터구의 특출한 맛을 따라잡진 못하더군요.


그 와중에 남은 쇠고기 입수


건져 줍니다.


랍스터 집게발들입니다.

참........; 어떤 기술을 썼기에 이렇게 남김 없이 발라내는지

전문가의 손길이란 ㅎㅎ


이건 주방장님의 서비스 요리입니다.

타이식 커리소스에,

타이 특산 생선을 얇게 저며서 채소와 볶은 요리입니다.

무슨 생선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산 낙지 살짝 데쳐 먹으니 야들야들


가리비입니다.


다시 각종 채소를 먹고,

식사는 클로렐라 칼국수와 죽을 선택할 수 있다기에

난 둘 다

했습니다.

적당히 나눠 먹으니 먹을 수 있더군요.


클로렐라 칼국수입니다.


보기엔 좀 안 좋지만

맛있습니다.

칼국수와 죽 모두 샤브 국물에 합니다.


후식으로 녹차와


사이다가 나옵니다.


함께 나오는 호박 파이.

단면에 있는 것처럼 호박 알갱이가 씹혀 식감이 더 좋더군요.

좋은 재료로 좋은 음식을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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