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트라우마가 강한것 같아

ㄱㄱㄴㄷㄹ(112.162) 2010.07.12 11:57:28

조회 3177 추천 0 댓글 23

어릴때 국민학교때 급식으로 버섯 반찬이 나왔었는데
근데 국민학교때 급식을 했었나?? 분명 어릴땐데 그땐 급식을 안했을껀데..
기억엔 식판에 담겨져 있던 그 버섯 볶음 짜리몽땅하고 회색 빛이 도는 버섯을 한입 먹고 10년 넘게 버섯은 입에도 못댔었지
어린생각에 물컹하고 차갑고 윤기가 흘러서 외계인 같다는 생각을 했었지ㅋㅋ
지금은 없어서 못먹고 ㅠ

번데기도 어릴땐 정말 잘먹고 좋아했었는데 한번은 술집 안주로 번데기가 나왔는데 너무 비린거야
그 뒤론 입에도 못대겠던데

선지도 비슷한 경우.. 선지국밥 진짜 좋아했었는데 전에 술마시고 해장한다며간 2500원짜리 국밥에 있던 선지 먹고 그뒤론 선지만 봐도
그때 먹었던 그 선지의 맛과 향이 떠오른다
신기한게 일상 생활할때도 진짜로 그때의 그 선지 향기가 가끔가다가 남.

그래서 지금은 번데기,선지 못먹겠다능

짤은 보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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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9092800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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