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에서 인사동 넘어가는 골목에 위치한 터줏대감이란 막걸리집입니다.
인사동쪽에서는 스타벅스 건너편 골목 안쪽에 위치하는군요.

막걸리집이라지만 다른 술도 팔고 전이나 다른 안주들이 괜찮은 그런 집입니다.
얼마전에 모임을 여기서 하고 나서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오게 되네요.


막걸리랑 기본안주 세팅


식사겸 안주겸으로 시킨 알탕입니다.


알하고 곤이가 제법 실하게 들어있어요.


전 알이 더 좋아요.
와사비장에 콕 찍어먹으면 맛있죠.


안주 하나로는 아쉬워서 시킨 석쇠돼지불고기
다 구워서 뜨거운 철판에 내옵니다.


돼지불고기와 파가 잘 어우러지네요.


사이드 버섯들


냄새에서부터 불맛이 느껴져서 맛있게 먹었어요.
역시 안주든 반찬이든 고기가 제일 ㅡ-);;


알탕도 한 그릇 후루룩~
아~ 시원하다.




석쇠돼지불고기를 먹다보니 예전에 집에서 연탄불에 구워먹던 돼지불고기 생각이 나네요.
어렸을적엔 별로 대단한 음식은 아니었는데 지금은 접하기 제법 어려운 음식이 되버렸어요.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는거겠죠.
언젠가 남도식당 돼지불고기나 먹으러 가야할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