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사진들 모아서 올려봅니다.

예전 휴가 이후에 친구랑 다시 한번 바다낚시를 갔었습니다.
역시나 주말이었는데 장마비가 철철 내리던 날 폭우를 뚫고 겨우겨우 인천 남항유선부두에 도착했어요.

다행이 배는 나갈 수 있었는데 나가는 동안에도 계속 비가 내렸습니다.
한 시간 넘게 내리다가 그 뒤로는 땡볕이었어요.


이날도 우럭이 엄청 많이 잡혔어요.
작은 놈들은 놓아주고 씨알 괜찮은 놈들만 골라서 회를 떴습니다.


아~ 맛있어요. ㅜㅠ乃
아래 올라온 몽고간장님과 낚시꾼님의 생선이랑은 비교불가겠지만요. ㅡㅜ

친구놈은 감동해서 오전시간이었는데 소주를 들이키더군요.
덕분에 저도 알딸딸한 오전 시간을 보내야 했어요.^^;


그래도 인근해다 보니 우럭만 잡혀서 전보다 재미가 덜하더군요.
날씨 좀 선선해지면 먼바다배도 함 타볼 생각입니다.



전에 종로구청 앞 괜찮은 곱창집이 있다고 해서 갔다가 하계휴가로 실패한 이후에 다시 한번 찾게 되었습니다.
불행히도 이날은 단체손님때문에 아예 다른 손님을 안받더군요.

결국은 다시 인근 칠갑산을 찾았어요.
일행 중 흡연자분들이 실내 금연이란 말에 투덜투덜~

이날 기본찬에 번데기도 있었어요.
간만에 먹으니 맛있더군요.


메뉴판


너비아니


야채무침


문어숙회


양도 적고 맛도 그냥 그랬습니다.


너비아니는 뭐 매번 비슷비슷해요.
근데 가격은 매번 올때마다 오르는 듯;;


좀 싱거웠던 된장술국



칠갑산은 실패라는 최종 결론을 내리고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한동안 자주 갔었던 이문골 식당에서 오리로스

전 매번 쭈꾸미만 먹어서 오리로스는 처음이었어요.
여기 고기랑 오리로스 파는 집인데 말이죠. -_-

이렇게 한상


반찬들


다른 반찬들과 늦게 온 지인분이 가져온 도시락;;
물론 미리 주인분께 양해를 구하고 마신거에요.


오리로스 간만에 먹는거였는데 잡내 없이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양도 남자 3~4명이서 먹을 만큼 푸짐했습니다. (물론 아닐수도;;)


자~ 고소한 오리로스 한 입 드세요~





날 선선해지면 먼바다 나가서 커다란 자연산 광어를 낚겠다 했는데 날씨가 기회를 안주네요.
아직도 낮에는 30도를 오르락 내리락하고 거기에 태풍까지...ㄷㄷㄷ

추석 전에는 정상적인 날씨로 돌아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