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뒤적뒤적해보니 8개월전 집밥 사진들을 아직 안올린게 있네요..
 해 넘기기전에 올립니다. ^^;



첫번째..

삼일절에 집에서 모처럼 쉴때, 해먹은 것들...


부산깡통시장 유부할매로 유명한....
유부주머니를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받아둔건데..
이렇게해서 물로 희석만 해서 끓이면 간단하게 맛난 유부전골이 완성됩니다.
시켜서 먹어본게 두번째...














차려놓고 보니, 제가 해놓은건... 물끓인거랑, 유부전골 희석해서 끓인거..
이게 다..ㅠㅠ...







엄마가 챙겨주신 대보름때의 오곡찰밥..







찰밥에 유부전골도 제법 어울립니다.







얻어온 나물들과 2월에 덕유산 갔다오다가 들렀던 강경에서 사온 젓갈들..
아는집에서 싸게 사와서.... 공짜로 얻어온것도 두어개 있습니다.
사진 촛점은 대략 안드로메다로~... ㅎㅎ


비빔용낙지젓갈, 깻잎장아찌, 무짠지, 무말랭이, 가리비젓까지....


























땅콩도 얻어온것....














찰밥으로 뱃속 든든하게 ~














유부주머니 안에는 당면이 대부분이긴 해도 채소와 아주 소량의 고기로
간이 되어있어서.. 터먹는 재미가 좋습니다.





참, 유부전골 끓일때, 청양고추 한개 송송 썰어서 넣어주면
살짝 칼칼한 맛이 더 좋더군요.
(좀 달달하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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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참 뒤에 또 밥 해먹은 사진들입니다.

몇주동안 밥도 잘 안해먹다가 한꺼번에 갑자기 뭔가 해먹고 싶은 충동이랄까요.. ㅡㅡ;;
아마 전날 토요일 24시간 당직 서고 퇴근하고 와서는..
잠이나 푸욱 잘것이지.. 마트는 왜 가서리...쩝..

암튼.. 사서 고생 참 많이 합니다.
주말 당직 서고난 담날은 항상 4~6시간은 취침모드인데도... 쩝..

마트 갔다가 무가 맛나 보여서 한개..
등갈비도 사들고 옴..ㅠㅠ..

글고 1월에 이사온뒤로 아파트 앞에 노점상들 첨 구경 하다가
튼실한 고등어 2마리 찜~~..

아...... 
결국은 죄다 만들었다가 일주일 내내 먹느라 혼남..--;




먼저 고등어무 조림... ㅎㅎ..


오랜만에 만든 고등어조림은 정말 맛나게 됐더라구요. ^^a

미리 다싯물(다시마, 멸치, 마른홍합, 새우 우린 물) 좀 부어서 무를 먼저 살짝 익히고,
토막낸 고등어 손질해서 얹고, 양파도 썰어서 올립니다.
그리고 양념간장(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생강(가루), 마늘, 참기름 등)을
듬뿍 얹어서 자글자글 끓여내면 끄읕...
물론, 중간중간 양념국물을 잘 끼얹어 줘야하는 거는 잊지말것.. ㅎㅎ




 














글고, 묵은지랑 같이 끓여주는 등갈비김치찜도 간만에 만들었답니다.


레시피는 별거 없음...
묵은지와 등갈비와 대파 한뿌리, 양파 반개, 검은통후추 몇개 그리고 기타 등등..
이런거 넣고 다싯물(고등어조림에도 사용한) 한주걱 붓고 약불에서 1시간 30분 정도
푸욱 졸여주는데, 중간중간 육수 부족할 거 같으면 다싯물 좀 부어주면 됩니다.
(옛날 디씨에서 활약하시던 빈틈씨님 레시피..ㅎㅎ)





중간중간 칼집을 넣어줘야 양념이 잘 밴다.



















첫번째 사진의 장아찌류...........ㅎㅎ
한동안 도시락과 밥반찬으로 계속 활약(?)을.... ^^;




글고 무 한개를 사면 자취생은 항상 힘듭니다. 남아서.. --;
그래서 쇠고기 무국을 끓였어요.
이걸로 3박4일 아침 저녁으로 밥 말아 먹었다능.. ^^;







사실....

이렇게 차려놓고 혼자 다 먹지는 못하고..ㅋㅋ..
사진 찍고 조금씩만 남기고 죄다 제자리로... 에휴... ^^;








고등어보다도 훨씬 맛났던 겨울무의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 강추.. ^^
양념이 제대로네요.. ㅋ~...








그래도 고등어조림의 진한맛도 무시는 못하는 법..
참 맛나게 먹었지요.


근데 이뒤로 이렇게까지 해먹었던적이 있는지 기억 가물가물... --;;;;

이상.. 사진 글 올리고....
저는 일욜 24시간 당직 서러.. 회사로 고고씽...ㅠㅠ
일욜 당직이 젤 싫음....담날 월요일 평일근무도 그대로 해야 해서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