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전주 게시물 러쉬로 인해서 중복되는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게시물엔 풍경사진도 많으니 불편하신 분들께는 양해의 말씀드립니다. (_ _



오전 짧은 시간에 남문피순대와 베테랑칼국수를 섭렵하고 나서
배도 좀 꺼뜨리고 관광도 할겸해서 한옥마을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보통 경기전 입구 부터해서 돌아다니는게 일반적인 코스인데
차를 코아리베라 호텔 근처에 세워놔서 한옥마을 뒷쪽부터 돌아다니게 되었습니다.

바로 앞에 뭔가 있어서 들어가 봤더니 전주전통술박물관이더군요.
오른쪽에 보이는게 누룩 법제하는거였어요.


아~ 사고 싶다.ㅜㅠ


식객의 소줏고리가 생각나서 한 컷!


삼족오


한옥마을 돌아다니다 어딘가에서...


이정표 같군요.


아직 있을까 했었던 굴다리 슈퍼
여기선 무조건 10초안에!!! (싱하형님를 아신다면;;)


오목대 올라가는 길


구름다리 있는 곳이에요.
건너편에는 이목대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가보진 않았어요. -_-


오목대


공허함이 묻어나는군요.
빠른 바퀴타고 있는데 빠른 공허는 싫어요. ㅡ-);; (스타2 얘기;;)


오목대에서 한옥마을 쪽으로 내려올 수 있습니다.


500년 된 당산나무


토요일 오전에서 오후로 넘어가는 시간이었는데 사람들도 점점 불어나더군요.


보기 드문 남자 3인조는 여기저기 어슬렁~ 어슬렁~


600년인가 500년인가 되는 은행나무라고 합니다.
나름 촬영포인트더군요.


돌아다니다 낚여서 하나 구입 -_-


카페 찾다가 우연히 마주하게 된 단아한 골목길


잠시 쉴려고 한옥마을에 있는 카페를 찾았습니다.
검색해 보니 나름 평이 좋아서 간거였는데 찾기가 어려워서 애 좀 먹었습니다.


반대쪽으로 들어가서 골목 굽이굽이 들어가야 했어요.
경기전 방향에서라면 큰길가 주차장 안쪽에 쉽게 찾을 수 있더군요. -_-


한옥마을이라 카페도 한옥이에요.


안에는 이런 모습, 왼편에 커피 볶는 기계도 보입니다.


더치커피, 에스프레소 마끼아또, 딸기스무디


드시는 분이 맛있다고 하셨던 에스프레소 마끼아또


전 남자니까 딸기스무디


아까 낚여서 산 떡갈비 김치라이스버거
이름과 모양에서 오는 괴리감을 맛으로 날려버리는 획기적인 맛이었어요. ㅡㅜ
뭐 맛이 아주 나쁜건 아니였는데 제목하고 하나도 일치하지 않는 맛이 상당히 당황스러웠다고 할까요? -_-;;



순대랑 콩나물 좋아하지 않는 분하고 전주여행 오게되면 이런 곳에 가게 됩니다.
제가 준비한 맛집 빌드를 싹 무시하고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강요된 사명감으로 찾게 된 한밭식당이었습니다.

전주 돌아다니면서 좋은게 주차장 없는 식당이 없다는거...차 갖고 다녀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이 사진이 주차장에서 가게 들어가는 입구에 붙어있는 사진이었어요.


위 사진에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긴 백반집이에요.
그렇게도 여기는 아니다라고 강조를 했었지만 이미 들어와 버린 후 였지요.


자리 잡고 금세 상이 차려집니다.


가운데 3종류 뚝배기는 달걀찜, 김치찌개, 청국장이에요.


가지수가 많다는게 이집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특색있는 맛이 없어요. -0-;;
즐거운 여행길에 회사 출근해 점심 먹는 느낌을 확 느껴버렸어요. ㅜㅠ





한밭식당은 수학여행 온 학생들에게 딱 좋은 그런 식당이란 느낌이었어요.
단체로 오신 분들이 아니라면 차라리 비빔밥이나 반야돌솥밥을 드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결국 배만 잔뜩 불러서 숙소로 다시 돌아오고야 말았습니다.
울부짖는 다른 일행을 포함해서 상당한 내상때문에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이었죠.

잠시 쉬면서 내상 치료 후에 다시 저녁 출정을 준비했습니다.
다시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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