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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利 α550] 전주여행 #4. 수네네 막걸리 & 전일수퍼 가맥

명리(名利)(116.122) 2010.11.17 21:33:48
조회 5046 추천 1 댓글 17



요새 전주 게시물 러쉬로 인해서 중복되는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불편하신 분들께는 양해의 말씀드립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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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피순대, 베테랑칼국수, 한옥마을, 한밭식당을 끝으로 늦은 오전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성공적인곳도 있었지만 좌절스러운 곳도 있었기에 보다 나은 저녁일정을 위해 다시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제가 가려고 했던 집들 순서가 많이 꼬여버렸기 때문에 괜찮은 곳을 찾아 다시 일정 조정도 해야했어요.
한밭식당을 안내하셨던 분의 자발적인(-_-^) 노력으로 찾아낸 곳에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한밭식당으로 이미 신뢰를 많이 잃으신터라 실패시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로 하고 말이죠.
역시 밝은 사회 구현을 위해서는 투명한 신용거래가 절대적인거겠죠. 윙?

흰소리는 집어치우고;;
이래저래 도착한 곳은 남문시장의 수네네 막걸리였습니다.
남문피순대의 길고긴 대기줄을 지나 도착한 곳이 바로 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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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안쪽에 한산해 보이는 곳에 위치합니다.
안에 들어가보니 약주 하시는 어르신들이 꽤 많이 있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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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네네 집을 설명드리자면,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막걸리집으로 술을 시키면 안주가 알아서 나오는 방식의 집이에요.
막걸리, 소주 4,000원, 맥주 3,000원인테 저희는 맥주2개, 소주하나로 해서 딱 만원어치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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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나오는게 얼큰한 매운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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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모습은 이렇습니다.
이게 딱 만원어치 술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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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는 바지락찜, 고소하니 맛있었던 배추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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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과 김치
뒤에는 호래기(꼴뚜기)하고 생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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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쪽은 소라하고 고구마, 생마, 포도, 꼬막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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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서 무슨 탕인가 했더니 아귀탕이라고 하시더군요.
먹어보고 익숙한 맛이다 했는데 듣고나서야 아~ 했어요.^^;
이렇게 매운탕 같은 아귀탕은 처음 먹어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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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실한 아귀살하고 아귀내장이 들어있어요.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하고 야들야들 담백한 아귀살이 잘 어울리더군요.
검색한 내용에 보면 제철 생선을 이용한 매운탕을 내주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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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래기하고 생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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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았던 간장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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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에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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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만 먹고 나오기는 어무 야박한거 같아서 술 좀 더 먹었어요.
추가 주문하니 고등어조림을 더 내주시네요.
매콤하니 이것도 아주 맛나더군요. 밥이랑 먹어도 좋을거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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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드시는 곳에 두부도 내어주시길래 여쭈어 보니 흔쾌히 주시더군요.
요 두부도 맛있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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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테이블에서 술드시는 분들이 이렇게 드시길래 저희도 따라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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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주요 안주들 빼고는 인심이 아주 후하시더군요.
접시가 빈듯하면 그냥 막 갖다주시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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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네네를 말씀드리자면 아주 맛있는 맛집이라기 보다는 저렴하게 술한잔 할 수 있는 그런 곳이었어요.
맛집으로 알고 오시는 분들에게는 현지분들도 많고 해서 여러모로 비추인 곳입니다.
차라리 막걸리집이 훨씬 나을거 같습니다.

대신 이곳 분위기나 정취를 느끼면서 술 좀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 아주 괜찮은 곳입니다.
3명이서 적당히 먹고 나왔을때 드린 돈이 17,000원인가 그랬어요.


다음 장소는 이번 여행은 주목적 이랄 수도 있는 전일수퍼 또는 전일갑오집이었습니다.
예전 전주여행때 못가본 곳이고 그 이후로 많은 글들을 보고 잔뜩 기대치가 상승해 있던 곳이니까요.

일단 전주객사 근처로 와서 찾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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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사진만 찍고 패쓰~
정확한 위치를 몰라서 한참 해맸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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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맛폰 네비에 검색을 통해 겨우 찾아낸 전일수퍼, 전일갑오 집입니다.
근처에 비슷한 조합의 가맥집들이 많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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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문옆 자리가 하나 남아 있어서 얼른 착석했습니다.
황태포구이만 1층에서 주문하고 술은 알아서 갖다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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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에 황태포구이가 나왔어요.
일단 황태포 크기가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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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소문자자한 마법의 간장소스로군요.
잠깐 맛을 보니 생각보다 맵고 달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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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는 잘 두둘겨 잘 구워내온 듯 하더군요.
고소한 냄새가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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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3발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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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소스도 쉐킷쉐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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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 분해하는데 가루가 어마어마하게 떨어집니다.
그 가루 차마 못 버리겠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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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면서도 입에서 잘 씹히는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매콤달콤 소스도 황태랑 잘 어울리구요.

그런데 전 그렇게 고대하던 전일수퍼 황태구이이긴 했지만 기대치가 너무 높았었던거 같아요.
전에 갔었던 종로5가 통북어랑 비교가 되더군요. ^^;
개인적으로 서로 용호쌍박이었는데 소스에서 조금 차이가 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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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맛있으니 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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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할때 보니 황태값이 올라서 8,000원이더군요.
그래도 맥주랑 해서 계산한 금액이 14,000원이라는 놀라운 금액이었습니다.

정말 가맥집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어요. ㅎㅎ
서울에도 이런 집이 있으면 좋겠지만 가격이 이 가격이 아니게 되겠죠.

다시 전일가맥을 나와 다른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둘째날 일정도 얼마 안남았네요.^^;




[이전 전주여행 게시물링크] 
전주여행 #1. 옛촌막걸리 & 진미집
전주여행 #2. 남문피순대, 베테랑칼국수, 경기전풍경
전주여행 #3. 한옥마을 풍경, 빈스인가배몽, 한밭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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