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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돼지] 월요병의 우울함과 방금 먹고 들어온 저녁...

배부른돼지(124.50) 2010.12.05 20:59:48
조회 2325 추천 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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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월요병이 도져서 저녁겸 가볍게 한잔하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따스한 추탕에 탁주 한잔을 생각하며... 그런 막연한 운치를 느낄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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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산삼 추어탕은 1만2천원?  닥치고 7천원짜리 기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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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셋팅, 정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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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튀김이 먼저나옵니다.  이건 맛배기 공짜.. 사장님이 참 친절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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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 한게 맛이 좋습니다. 미꾸라지 튀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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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추어(미꾸라지) 만두.. 5천원. 미꾸라지 살이 씹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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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에 찌든 일요일 저녁.. 요즘은 밤이 빨리 와서 더욱 우울하네요. 탁배기 한잔을 시켜 시름을 달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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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안주로 추어 만두.. 따뜻하고 담백한게 참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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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 튀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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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면서 속에 통미꾸라지가 씹히는게 괜찮습니다. 안주로는 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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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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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원짜리 추어탕이 나옵니다. 행복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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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전에 들깨와 산초가루(시큼한 향이 나는 향료)를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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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다진것과 땡초 다진것을 넣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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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울때 담그어 건져먹는 소면사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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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투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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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네요..걸쭉하고 뜨거운게.. 특히 우거지가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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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껏 풍족하게 마련한 저녁식사와 한잔의 술로 날려버리는 지긋지긋한 월요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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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 무김치도 참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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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탕에 빠지지 않는 부추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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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흘리며 배부르게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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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실 비어내는 술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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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 만두의 단면 입니다. 미꾸라지 살이 꽉 뭉쳐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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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사라저버린 모든 음식들...(어디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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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는 매실차 입니다.


오늘도 우울한 일요일 저녁 알차고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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