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들린 종로3가 진주대박집입니다.
전에는 정말 자주 갔었던 곳이었는데 한동안 잊어졌던 곳이랄까요.

그래도 기억이 나서 몇주전에도 갔었었는데 재료가 다 떨어져서 그냥 나와야했었죠.
이날도 다른 장소 들렸다 간거였는데 간당간당하게 세이프였어요.ㅋ

5호선 종로3가역 3번 출구 건너편 고기집 골목 안쪽에 있어요.
찬양집 칼국수하고 할머니칼국수집 있는 골목입니다.

기본상


굴이 제철이라 생굴회를 주문했어요.
굴 못드시는 분도 있는데 다행히 일행분들 중에는 없더군요.ㅎㅎ


제철굴이라 그런지 아주 단맛이 최고였어요.


양이 좀 많으면 먹다가 굴전으로 부탁드릴수도 있어요.


메뉴판
사진이 기울어진게 아니라 천장에 있어서 그래요.
여전히 착한 가격대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국물로 주신 뜨거운 시래기된장국


여기 오는 이유 중에 하나인 모둠전
모둠전도 가격대비 퀄리티가 아주 좋지요.
주문하면 그때 직접 만들어주시기 때문에 시간은 좀 걸려도 맛이 좋습니다.


고기소가 들어가 있는 깻잎전


동태전
고기 사이에 생선이라 그런지 더 맛있습니다. ㅎㅎ


호박전에도 고기소


고추전은 그새 하나가 행방불명 ㅎㅎㅎ


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습니다.





그 동안 확장을 해서 따님과 사장님이 같이 운영을 하셨었는데 지금은 사장님 혼자만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조금은 옹색한 모습이 보여서 맘이 좀 안좋았어요.

아주 깔끔한 집은 아니지만 음식자체는 정갈하고 맛이 괜찮은 집입니다.
사장님도 임심 후하시고 아주 좋으신 분이구요. ^^

퇴근길에 맘 편히 방문해서 한잔하기 좋은 그런 집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