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오늘 너무 슬퍼서 이런푸념할때두 없고 그냥 욕하지말구 봐주세여
중학교때 매맞는게 너무 싫어서 집나와서 혼자 돈벌고 공부하고
가진것도 없고 배운것도 없고 내세울게 하나도 없어서 악착같이 일한다고 하고 살았구여
5만원짜리 고시촌 냉방에서 월세 전세 십원짜리 한푼 안쓰고 안먹고 모아서 따뜻한 방한칸은 살구 있지만요
근데 사회에선 검정고시 출신은 받아주지 않으니 한층 어두운곳에서 일하게 되는건 어쩔수 없다쳐두
외로움은 어쩔수가 없네요 특히 연말에는요
봄에는 꽃피면 외롭구여 겨울엔 눈내리면 외롭구요 쓸쓸하구요 어버이날 어린이날 매년오는 명절 생일
너무너무 쓸쓸하고 눈물이 목구멍으로 쳐오르구여
이성의 관심과 사랑도 아니구요 친구들의 관심과 사랑도 아니구요
가장 가까운 가정이라는 곳에서 관심을 받고싶고 그러고 싶은데 그런팔자가 아니라는게 늘 눈물을 흘리게하네여
연말이라고 애들이 망년회다 머다 하자고 하는데
매년 그랬듯이 만나면 지들 집자랑에 가족얘기도 많이 하고 지들 하고 싶은 얘기만 하고
내가 내 사는 얘기하면 공감이 안가니까 무시하는거 같구여
아 정말 어렸을때부터 죽고싶다 죽고싶다 올해만올해만 이렇게 살아왔는데
이젠 너무너무 지치네여
그냥 울다가 써바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