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망해쓰여..카레도망했고 인생도망해쓰여..

콩탁구

2010.12.30 11:57:54

조회 3285 추천 0 댓글 41

시발진짜이제욕도안나와여..님들아
어제도 평소와같이 술먹으러 나갔어여
어제 좀 앳쮜있게 이쁜거입구 나갔어여 나름꾸몄긴한데 못생긴얼굴이 어디가겠어여.씨1발..

전남친이랑 같은동네살고있어여 전 남친 자취하고 나서부터 별생각없이 잘돌아다녔으여
근데시발 만났어여어제 다행히 후진차림세 아니여서 다행이지만 시발진짜 어휴..매미없음
존나시발 앳쥐잇는 짧은미니스커트에 퍼자켓입구 통장털어서 큰맘먹고 언니가산 명품가방 훔쳐들고 나갔어여
존나 있어보이게 입구나갔는데 사실상 돈없어서 버스정류장 5코스 걸어갔어옄ㅋㅋ

나름 진짜 개당당하게 모델들 워킹하는거처럼 걷구다녔는데 사실상 아주머니 강변 파워워킹이였으여..
근데 지나가다가 밤길이라서 잘 안보이긴했는데 좀 괜찮은 실루엣이 보이길래 더욱 핏하게걸으며 고공행진하는뎅
전남친이였음..걔가나를 경멸의눈초리로 쳐다봤구 한 삼초정도 시선마주치고 ..나는 아무렇지않게 지나가면서
도망치듯 달아날려다가 눈길에 미끌려서 넘어져쓰여..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퍼자켓더러워지고 미니스커트시발아오빡쳐
걔 분명히봤을꺼에여 크게넘어졌거든여 뒤도안돌아보구 종종걸음으로 걸어갔는데...봤겠져?시발..

빡쳐서 친구들만나서 펑펑울면서 화장지워지든 이미병신인생병신흑흑눈물납니다ㅠㅠ술대박먹구돌아왔어여..
오늘은 개드립칠 힘두없음..너무너무화가나서 아직도 잠도못자고 잘려구누으면 자꾸생각나서 잠을못잠님들아ㅠ
나는왜이렇게 되는게없을까시발 ..그래서 어제하루종일 핏한옷입을라구 굶었던거 생각해서 기분도좃같구
폭식하기로 결심했어여..카레도끓이구 무쳐놨던 무생체랑 김치랑 버섯양파계란전이랑 고등어구웠어여
카레시발 카레끓일려구 다해놨는데 카레가루부족해서 카레국이됐어여 니맛도내맛도안나는 카레향만나는 카레..

울면서먹었어여..맛두없었어여..카레가망하듯 내 인생도 망한거같아여.. 종쳤습니다..삶은왜이렇게 힘든가여
잠들구싶은데 잠이안옴. . .

1줄요약:...망해쓰여 고자도 인생도 망해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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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망해써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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