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사진이네요. (올해가 2011 @@;;)
연말에 고등학교때 서클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서클하니까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다닌 학교는 건전한 서클들이 무지 많았었습니다.
전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자랑스러운 배재 미술부였어요. ㅎㅎ

정말 오랜만에 연락되서 보는거였습니다.
몇년만에 보는 친구도 있었고 졸업 후 처음, 십여년만에 처음 보는 친구도 있었어요.ㅜㅠ

공통되는 장소가 천호동이라 천호동에서 만났습니다.
먼저 만난 친구들과 교동전선생이란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메뉴판


메뉴들이 무지 많았는데 옆자리 보고 제일 무난하다 싶은 모듬전을 주문했어요.


기본 세팅은 조촐해요.


전이니까 당연히 막걸리!


모듬전 두둥~
기쁨에 흥겨운 친구는 체키라웃~ YO!  ㅡ-);;


이런 그릇이라 그런지 무지 많아 보입니다.
→ 새송이, 꼬치, 두부, 깻잎


→ 순대, 생선, 단호박


→ 해물파전, 동그랑땡


→ 샐러드


← 동그랑땡 아주 찰지고 알차더군요.
밑에 파전도 맛있는데 양이 적어 너무 아쉬웠어요.


← 순대전 개인적으로 제일 좋더라구요.
고기소 들은 깻잎전, 생선전도 다 좋았어요.


← 좋아하는 꼬치전만 먼저 공략ㅋ




→ + → + → + ← + ← + ← + A + B 할 기세였는데
먹을때는 ...→ + ↗ + ↙ + ↖ + ↘ + → + AAA + BBB!!!   ㅡ-);;

전도 맛있고 술맛도 좋아서 괜찮았었는데
사람도 많고 자리가 생각보다 좁아서 친구들 더 오고서 바로 자리를 옮겨야했습니다.
그래도 왁자지껄 간만에 만난 친구들과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새해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전 주말을 급체에 장염으로 인한 ㅍㅍㅅㅅ(19금아님;;)와 함께 했어요.

약속도 다 깨지고 신년 액땜한번 아주 시원하게 좍좍~ 한 듯 합니다.
급체나 장염 조심하시길...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