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엠씨]레토르트 우거지갈비탕에 선지넣어 선지해장국 만들기-혐짤(生선지)

기타음식 갤러리

1/2

가난한 퐁퐁이의 오늘 점식식사.jpg 어제 과음하고해장용으로 물밀면에 만두 먹음ㅅㅌㅊ 작성자 : 황금빌

[록엠씨]레토르트 우거지갈비탕에 선지넣어 선지해장국 만들기-혐짤(生선지)

록엠씨

2011.01.06 11:02:14

조회 10532 추천 0 댓글 39

해장국 하면 여러가지가 떠오르시겠지만,

선지해장국도 대표적인 해장국 중 하나지요?

개인적으로는 얼큰한 국물에, 양.대창과 선지까지 푸짐한
양평식 해장국을 가장 좋아합니다만,
양평해장국을 알기 전에는 꼬꼬마 초딩때부터 선지해장국을 좋아했지요..

제가 국물요리를 하도 좋아해서
갈비탕, 꼬리곰탕, 콩나물해장국, 소고기국밥, 우거지해장국 등
사먹어야 함직한 다른 국물요리들은 다 해보았는데,
이 선지해장국은 선지를 흔하게 팔지도 않고,
왠지 손질하기가 프로들만 손대야 한다는 느낌 때문에 한번도 손을 못 대다가

요 얼마전 다른 동네 대형슈퍼를 갔더니 웬일로 바가지로 퍼서 선지를 판다기에 엎어왔지요..
원래 선지 해장국을 끓이려면 사골육수도 내고 우거지도 따로 삶아내고,
콩나물도 삶아 넣고 해야하지만, 오늘은 대박 초간단...
그저 \'레토르트 우거지탕 선지 넣어 불려먹기\' 정도 되겠습니다.

혹시 선지만 구하면 초간단으로 드실 수 있으니 라면 끓이듯이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일단, 가져온 선지를 찬물에 잠시 담가 핏물을 뺐습니다.
참고로 선지는 무지 저렴해서 한~바가지에 천원 밖에 안 하더군요..
가격은 저렴하지만 선지에는 단백질, 철분 등 좋은 영양들이 있어
가격대비 좋은 보양식이라고나 할까요?? ㅋㅋ

암튼, 좀 그로데스크 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무지 붉은 생 선지 구경하세요~
선지는 사오자 마자 그 날 바로 손질 하시는 게 좋습니다.

img_8_1704_8?1294108521.jpg

물로 몇 번 헹구어 내어 고인 피들을 정화합니다.

img_8_1704_11?1294108521.jpg

청주, 대파, 생강 등 냄새 제거에 좋은 재료들을 넣고 팔팔 끓인 물에
선지를 숟가락으로 크게크게 떠서 넣습니다.
팔팔 끓는 물에 데쳐야 코팅이 되겠지요?

img_8_1704_18?1294108521.jpg

여러 조각을 넣고 끓이다 보면 이렇게 불순물이 많이 나오지요..
좀 건져 가면서 15~20분 정도 중불에 끓입니다.
이게 생각보다 속까지 다 익는 데에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img_8_1704_17?1294108521.jpg

제가 하나로 식자재 매장에 간혹 가는데,
설렁탕, 갈비탕, 내장탕 등 1인분씩 포장된 레토르트 식품들을 팔아요..
여러개 먹어봤지만 우거지 갈비탕이 가장 좋기에 항상 사두고 있는데,
그거 두 팩 정도 뜯어 넣고 집에 있던 배추, 파, 씻은 김치 등 어울릴만한 건더기들 넣고
물을 두배 정도는 더 잡아 팔팔 끓여줍니다.
콩나물 있음 데쳐서 넣음 좋구요~

많이 불려 먹는 거지요.. ^^

img_8_1704_6?1294108521.jpg

중불로 좀 끓이다 배추나 우거지가 푹~ 익으면 조선간장, 후추 넣고 마무리~

img_8_1704_4?1294108521.jpg

자,, 이제 뚝배기에 덜어서 데쳐놓은 선지와 버섯 정도 더 넣고
고추기름 넣어 한 소끔 다시 끓여줍니다.

img_8_1704_7?1294108521.jpg

그럴싸 하지요?

1800원 짜리 두 팩으로 푸짐한 선지해장국 6~7인분은 나온 듯 싶네요..

img_8_1704_16?1294108521.jpg

이 날의 반찬은 \'세발나물\' 이라고 하는데,
쫄깃하고 오돌오돌한 느낌이 좋습니다.
데쳤다가 다진마늘, 소금, 참기름, 깨 넣고 버무리면 맛있어요..

img_8_1704_3?1294108521.jpg

지금보니 시금치도 있네요.. 시금치도 마지막에 넣어주시면 생각보다 잘 어울립니다.

img_8_1704_14?1294108521.jpg

우거지 갈비탕 레토르트다 보니 갈비도 들어있고 푸짐해요~

img_8_1704_0?1294108521.jpg

고추기름, 간장, 미림 섞은 양념장에 고추냉이 살짝 풀어 선지 찍어먹으면
나름 선지를 즐길 수 있는 방법... ^^;

img_8_1704_9?1294108521.jpg

반주를 생각나게 하지 않나요?

img_8_1704_10?1294108521.jpg

한 숟가락 가득~

해장국 잘 먹구.. 담 날 코엑스에서 열린 푸드엑스포에서
종가집 상차림 스텝으로 짐 좀 날라주고.. ^^;

img_8_1704_12?1294108521.jpg

밤 늦게 들어와 이번엔 제가 좋아하는 국수를 삶아 넣은 선지국수로 먹었지요~

img_8_1704_1?1294108521.jpg

밥도 좋고 면도 좋고... 다 어울려요~

img_8_1704_5?1294108521.jpg

갈비와 선지를 실컷 즐겨 보아요~ ^^

img_8_1704_15?1294108521.jpg

선지가 없더래도 전 특별한 국이 없을 때를 대비해 레토르트 국을 준비해 두는데,
꼭 어울리는 재료를 훨씬 더 넣고는 두세배로 불려 먹습니다. ^^;

선지해장국 한 뚝배기 하실래예???

http://www.cyworld.com/gnsl0227

http://blog.naver.com/gnsl0227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143359	[쿨보이] 코엑스 뉴욕프라이즈 (저녁메뉴) [14]	쿨보이	11.01.12	2679	0
143358	이마트표 간식거리.jpg [11]	불의발견(122.129)	11.01.12	3929	0
143357	흥흥흥~ 간단한저녁. [11]	흥흥흥~	11.01.12	1457	0
143356	이 갤 대장이 누구냐? [13]	zzzzz(119.196)	11.01.12	1237	0
143354	초코덕후없나요???? [11]	dydl	11.01.12	1828	0
143353	아딸 욕먹는거 이거때문아님? [8]	ㅇㅇ(211.41)	11.01.12	2989	0
143351	와퍼 대축제 [9]	전열기	11.01.12	2538	0
143350	[숯]배고픈 근로자의 회사짬100 & 회.jpg(뻘소리 있음) [28]	숯불에구웠다	11.01.12	3769	0
143348	저녁에 해먹은 칼칼한 고등어김치찜 + 디씨하면서 먹는 간식'ㅅ' [9]	단팥빵주세여	11.01.12	1614	0
143347	해피한 목살 [5]	해피포인트♥	11.01.12	1410	0
143344	홈런볼 슈 ! [15]	씨푸듴(221.142)	11.01.12	1839	0
143342	도미노피자 슈퍼디럭스 [10]	천간(222.107)	11.01.12	2323	0
143341	가난한 직장인의 저녁식사 그리고.... [21]	뿌왘(116.46)	11.01.12	2459	0
143340	분식계의 비비큐는 아딸이아니라 스쿨푸드 아닌가염 [20]	아(222.232)	11.01.12	3242	0
143336	쿠폰열장으로 찜닭 쳐묵쳐묵 [11]	볼프간트	11.01.12	2046	0
143335	마파두부 맛있게 만드는 방법좀 알려주세염 [10]	캐용자3	11.01.12	1131	0
143334	어떤 신협직원의 잘 차린 점심식사 [6]	닥치고탱구☆	11.01.12	2412	0
143333	[크라운] 지난 여름 일본에서 먹었던 것들..(스압조금?) [10]	크라운	11.01.12	2258	0
143332	집에서 만든 김밥 [10]	오감자(218.148)	11.01.12	1882	0
143331	아래에 올라온 이 고구마 크림빵 어디서 샀어요? [5]	캐용자3	11.01.12	1537	0
143330	아딸 떡볶이 순대 [17]	⊙⊙(125.181)	11.01.12	3347	0
143329	우동 [4]	우오옥!(121.149)	11.01.12	1125	0
143326	오므라이스, 새우튀김, 김치볶음밥, 차돌박이 말이, 비빔국수 ㅋㅋㅋ [22]	바나나우유:)	11.01.12	2635	0
143325	맛있게 드시려나요~ [18]	^*(222.101)	11.01.12	1287	0
143324	오늘 여행다니면서 먹은음식 [22]	킹긔(211.168)	11.01.12	3160	0
143320	왕의 밥과 거지의 반찬 [11]	eee(121.128)	11.01.12	3064	0
143319	[극A형] 미스터 도넛+ 까페베네+ PaTio더블버거+ 한솥 햄치고기고기+ 블루베리+ 왕만두 [10]	[극A형]	11.01.12	3851	0
143318	오삼 사천짜파게티 [9]	아아그것은	11.01.12	2073	0
143316	가난한 자취생의 점심식사.. [7]	자취생(121.172)	11.01.12	2163	0
143315	평범한 떡볶이 [5]	acc777	11.01.12	2049	0
143314	님들 제가딸기를 먹고있는대요.. [7]	가발.	11.01.12	1651	0
143313	크림스파게티 [6]	ㅇㅇ(61.79)	11.01.12	1540	0
143312	오늘 먹은 아침 + 저녁 [21]	장제중(211.187)	11.01.12	2488	0
143311	흥흥흥~ 유자차 과자 [10]	흥흥흥~	11.01.12	1378	0
143310	두부다 알어?? 체인점 두부다 [6]	er(116.33)	11.01.12	1998	0
143307	브라우니 [10]	mentor,motor,motto	11.01.12	1954	0
143305	[낚시꾼] 장조림만들기 ver. 아자씨 & 잡설작렬 ㅋ - >')))>< [21]	낚시꾼	11.01.12	4155	0
143303	[名利 S90] 종로3가 그때그집 - 생돼지 김치찌개, 두루치기 [13]	명리(名利)(175.252)	11.01.12	4443	1
143299	하동관 곰탕... [8]	●흐트스●	11.01.12	2414	0
143295	양꼬치, 양갈비, 메추리 [14]	味학(117.53)	11.01.12	1944	0
143294	겨울에는 마싯는 은행구이 [21]	RogeR	11.01.12	2177	0
143292	일산 우마이도 [6]	콩이무너지고	11.01.12	1794	0
143291	[아범네] 먹은것들.뚝배기밥.고기버섯볶음.소세지. [15]	훅끼	11.01.12	2360	0
143290	히딩크 형도 먹고간 "인사동 맛집 - 사람과 나무" 백두천지 한정식 [22]	요기야	11.01.12	3857	0
143287	계란말이 [8]	시마나선왕	11.01.12	1711	0
143283	마싯는 참치김밥 ㅎㅎㅎㅎㅎㅎㅎㅎㅎ [15]	eee(121.128)	11.01.12	2935	0
143281	님들 제가아침먹다가 엄청신기한거알아냄 ;; [12]	가발.	11.01.12	2636	0
143280	외식으로먹은 돼지갈비 [13]	방구녀석	11.01.12	2782	0
143279	치킨 시켜 머글껀데 어디가 제일 맛싯슴? [11]	영타	11.01.12	1555	0
143278	오늘의빙식 [13]	포랑	11.01.12	230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