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로 지인이 와서 저녁 먹으러 나갔습니다.
동네에는 마땅한 곳이 없어서 경춘고속국도 타고 어찌하다가 팔당까지 가게 되었네요.

정확히는 화도면 금남리 정도 됩니다.
강변 국도 따라 더 가면 많은 음식점들과 모텔들을 지나 팔당댐쪽으로 가게 되죠.

예전에 무난한 곳이라 몇번 갔었던 곳입니다.
메뉴판, 역시나 지역이 지역인지라 가격대가 있습니다.


우선 이렇게 나오는군요.


흰 소가 들어있는 감자떡


볶음김치


양념장


손두부
복음김치랑 같이 먹으니 맛있더군요.


따끈따근 전


죽하고 묵밥


묵밥은 so~so~


청국장은 개인당 하나씩 나옵니다.


비벼먹을 나물들하고 다른 반찬들이 더 나와요.


제육볶음하고 동치미


이집 청국장에선 청국장 고유의 꼬릿한 냄새가 안납니다.
특유의 냄새때문에 청국장 싫어하시는 분들도 편하게 드실 수 있겠더군요.


같이 나온 그릇에 좋아하는 나물들 넣고 비벼봅니다.


깔끔하니 구수한게 맛있네요.





근처의 많은 허접한 집들에 비하면 나름 무난한 곳입니다.
메뉴 자체도 무난한 메뉴이기도 하지만요.

그래도 청국장에서 냄새가 안나는게 저는 조금 아쉽더군요.
어느 정도 꼬릿꼬릿해야 청국장다우면서 맛도 더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고보니 청국장도 나이들면서 즐기게 되었네요.
세월이 힘인가요? -_-;; 아~ 꼬릿한 청국장이 땡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