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삼촌의 말씀대로 "남자답게" 살아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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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근 후 빠른 술 상 다들 맛저햐 작성자 : 기갤러

저는 외삼촌의 말씀대로 "남자답게" 살아야 하는걸까요?

리노미(1.242) 2023.06.05 20:58:18

조회 50 추천 0 댓글 2

저는 남자인데 성격이 조용하고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렇다보니까 외삼촌은 저보고 남자답게 씩씩하게 용감하게 행동하라고 그런 말씀을 자주 하셨어요

그런데 외삼촌은 한가지 잘못 아신게 하나 있는거같아요

왜냐하면 저는 학창시절때 씩씩하지 못한건 사실이었지만 사나운 짐승처럼 욱하는 성질이 있었기에

남자답게 주먹질을 애들에게 몇번 휘두른적이 있었구요

저도 얼굴에 주먹빵을 당해가지고 피를 흘렸었고 멍까지 생긴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가끔 분노에 못참아서 허공에다가 책상이랑 의자도 던져봤어요 그래서 저는 이 분노를 표출하지 않을려고 애써 노력을 했었어요

그게 뭐냐면... 저는 여자 아이들처럼 부끄럼도 잘 탈려고 노력을 해봤구요 억울한일이 생기면 여자들처럼 눈물도 흘리고 울어봤었습니다.

(어... 쉽게 말하면 정신 수련 같은거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저는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점심시간에 남자 아이들은 운동장에 축구를 하러갈때 저는 그냥 교실에서 가만히 앉아 있거나 실내에 잠깐 돌아다니고 그랬죠

그리고 조금 창피한 이야기겠지만 저는 아빠가 안계시는데...

아빠가 집에 존재를 했을때는 저에게 "남자답게"를 강요를 해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외삼촌의 말을 들어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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