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점심때 먹었던 너엇드슈트라는 음식입니다. 소고기를 조그마하게 썰어서 각종 야채를 넣어서 국을 끓인것 같습니다. 원래는 양고기를 넣어서 끓이는데 몽골음식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우리 일행들을 위해서 특별히 소고기를 넣어서 끓여주셨습니다. 가끔 소고기도 넣나봐요... 그리고 중국에서 주로 들어오는 쌀을 국에 넣어서 같이 끓이는데 쌀은 우리나라 밥이랑 똑같았습니다. 사진에 있는 것은 밥을 넣는 대신 만토라는 빵을 넣어서 국에 찍어먹기도 하고 불려 먹기도한 것을 찍었습니다. 이것도 꽤 맛있습니다. 만토는 꼭 중국요리집에서 나오는 만두랑 비슷하더군요. 몽골이 오랜 시간동안 러시아의 지배를 받아오다가 약 10년전에 독립하였기 때문에 러시아에 대해서 좋지 못한 감정을 가지고 있고, 중국과는 과거부터 좋지 못한 역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않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 한국사람이 지나가다가 몽골사람들에게 중국사람으로 오해를 받고 맞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때 \'설렁거스(한국인)\'을 외치면 굉장히 미안해 한다고 하는군요. 러시아와 중국에 대해서 좋지 못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음식과 문화가 러시아와 중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것에 대해서 몽골사람들도 상당히 아햏햏하고 있습니다. 몽골에서의 한국은 정말 존경스러운 나라, 위대한 나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