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무척이나 덥던 날이었던거 같습니다.
오전에 고객 미팅 후 들어오면서 점심 먹으려고 들린 양재역 고박사냉면집입니다.
고객과의 자리는 항상 어려운 자리라 (정장까지 입고) 시원한게 땡기더군요.

한 11시 30분 부터 손님들이 꾸준히 들어오더니 12시 10정도 쯤에 자리가 다 차버립니다.
저희 일행은 10여분 전에 도착해서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
추가사리, 추가육수 값이 뭥미? -_-;;
나중에 들은 바로는 본점에서 육수를 공수해 오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암튼 시작은 녹두전부터


반찬들이 많이 나오는데 요 고추는 어디에 쓰이는건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김치들


녹두전 맛은 So~So~


팀장님은 몸보신하신다고 왕갈낙탕
팀장님은 허전해지는 머리숯을 보자면 한 그릇 더 시켜드리고 싶었어요.
왕갈낙탕에는 큰 왕갈비와 낙지 한마리가 들어있습니다.


저는 시원한 물냉면 먹었습니다.
지나다니면서 한번 가보자 했었는데 소원 풀었어요. -_-


풀어헤쳐보니 이렇게 계란과 제육 한점 덩그라니
메뉴판에 보니 제육매니아를 위한 제육냉면이란게 있더군요.
냉면에 제육 고명이 더 들어가는건데 가격이 11,000원이나 해서 일찌감치 포기! -_-


평양냉면식인거 같은데 육수 맛을 보니 간이 좀 쎈편이더군요.
진한 육수 맛 좋아하시면 괜찮을 듯 합니다.


면발은 아주 뚝뚝은 아니고 적당히 쫄깃한 느낌이 니면서 끊기는 느낌이랄까요.
가위로 잘라드시는 분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배고프고 시원한거 무한으로 땡기던 때에 먹어서 인지 맛있게 먹고 나왔어요.
높은 가격이었지만 팀장님이 수고했다고 쏘시는 바람에 더욱 보람찬 자리였습니다.

다만 발렛주차비 1000원에서 조금....
뭐 하다 끊긴 느낌이랄까요. -_-;
차 갖고 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