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외갤형들 여긴 여전하네 ㅋㅋㅋㅋ 좀 병림이 더 많아진거같기도 하고

요샌 혐한 참 많아졌네 대학 합격한 사람들도 모두 축하 축하 상주대 성님도 transfer 성공하길 바람!(너무 적게 뽑지만서도 자랑스러운 콜로라도랑께!!)

여튼 기나긴 글 start함!



솔직히 중간고사 치고 있는데 공부방법을 틀리게 해서 그렇긴 하지만(이해가 아니라 외우는거래...저널리즘인데 난 착각해서 걍 편하게 읽기만 했음ㅋㅋ)

좀 망쳐서 충격이 큼;;(한국 대학 다니는중...transfer정보 얻으러 외갤만 오는중이지)

뭐 final test때 뒤집기야 하면 되겠지만 A는 몰라도 A+는 글른듯...(아직 3과목만 쳤는데 2과목이 좀 후달림ㅋㅋ쪼금 불안하다)

그래서 학교 자퇴하고 다 때려치우고 공무원 준비해볼까도 생각했는데(내 적성에도 그럭저럭 맞는것 같고)

생각해보니 내가 지금 이 공부(요샛 말로 지잡임 지잡; 열폭처럼 보이겠지만 난 학벌 따지는 말 안좋아하지만 ㅋㅋ)도 못이기면서

무슨놈의 공무원 준비냐 싶더라고...괜히 핑계삼아 도피하려는것 같기도 하고 말야



암튼 그래서 1학년 마치고 갈게 아니라 1학기 마치고 군대부터 바로 가려고 해

일단 무조건 현역으로 갈 생각임 한국리턴은 물론이고 애초에 개인적으로 공익, 면제 같은거 좋게 안봄(물론 어쩔수없는 애 빼고 일부러 빼려는 놈들)

사실 1학년 마치고 가려고 했던것도 될 확률도 낮은 카투사나 한번 찌르고 안되도 토플(아직은 토익이나 하는 개병신; 욕먹어도 싸지)이라도

좀 점수 올리고 공군 쪽이나 어학병(네이티브, 준네이티브 득실거리긴 하지만)...한마디로 못먹는 감 일단 다 찔러나보고 정 안되면

최후의 수단으로 일반땅개나 가려고 했던건데 땡보나 가려고 한다면 일부러 공익가려는 애랑 별반 다른거 같지 않더라구(이것도 지극히 내의견)



땡보가려고 했던 이유는...그냥 시간많이 남으면 편입 공부좀 하려고 했지 돌대가리 되기도 싫고 ㅋㅋ

근데 애초에 돌대가리이기도 하고 군대가 나라지키러 가는 곳이지 뭔놈의 공부타령인가 싶더라 일부러 군대빠지려는 심보와 별 차이도 없는것같고

어딜 가도 내 자유시간만 잘 활용하면 공부 코딱지만큼이라도 할수 있겠다 싶어서 ㅋㅋㅋ

우리 아버지도 최전방 근무한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 몰라도 빡신데 가라고 하더라(물론 이건 부수적인 이유)



그래서 기왕이면 빡신데 가려고 하는데 몸이 약해서 일단 중간고사 끝나면 절친 한명이랑 같이 운동이나 좀 하려고 해

이제 슬슬 군대 질문 들어감!



1.횽들은 어디 추천함? 이유도 좀 ㅋㅋ

2.난 해병대 가고 싶은데 병신같은 생각임?(몸도 약하고 눈도 나쁜 놈이 뭔놈의 해병대인가 아무나 받아주는줄 아냐? 이럴수도 있으니깐...)

3.대표적으로 빡신 곳 알려주라 나라는 새끼는 좀 군대가서 병신대우 받아야함

4.나 시력나쁜것도 그렇지만 약한 색맹(색약인가 색각인가)도 있는데 군대에 크게 불이익같은건 없겠지? 살면서 하나도 지장 없는데;;




그리고 잡다한 질문...

내가 위에 몸이 약하다고 했잖아

이거 부모님도 모르는 사실인데...2년동안 용케 안들키고 살았다...사실 나 희귀병 앓는중임

돈은 내가 몰래몰래 벌고있고 절친 아버지께 쭉 치료받는중인데 곧 그분 근무지(현대 아산병원)에서 대수술할 예정

담배도 안피웠는데 무슨 종양같기도 하고 암덩어리같기도 하다던데 난 잘 모르겠다~ 국내에서 이런 경우가 없대

뭐 확률은 까놓고 얘기해서 반반이라고 하던데 수술 잘못되서 뒤지면 내가 그거밖에 안되는 사람인거고

살아남으면(다 그렇지만 내 의지가 중요하대 그래서 존나 긍정적으로 사는중임 중간고사치고 레알 우울해졌지만 ㅋㅋㅋㅋㅋㅋ)

내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될거같다


막말로 입에서 피나오는건 이틀에 한번꼴이고 간간이 정신도 잃는데 2년동안(아무리 생각해봐도 부모님께 안들킨건 너무 신기함 내가 연기를 잘해서 그런가)

달고 산 병 이기면 사람도 많이 바뀔거같다 ㅋㅋ(내가 좀 소심하고 말도 없고 자신감이 별로 없다 리더쉽 경험도 거의 없고..)



만약에 이걸 이겼다고 가정을 한다면...

(첫번째 질문은 내가 편입에 목숨거는 수준이니깐 이해해주길 ㅋㅋㅋ)

1.미국대학 essay에 잘만 적으면 +효과 될까? 내 스펙 그냥 \'없을 무(無)\'라고 생각해도 됨;; 그냥 인생경험은 존나 많은데(공사판 막노동은 중3

때부터 뛰어봤고  각종 알바, 직장에 컴퓨터 보안회사 인턴경험까지 있긴 함; 내가 가려는 분야가 정치학쪽이라서 ec에 기입안할 생각이지만..

게다가 밀항같은 짓도 해봤다 엄연히 범죄행위 -ㄴ-;; 믿든 말든 그거야 성님들 자유지만)

((난 GPA도 병신인 상병신임ㅠㅠ 어떤 댓글을 본적있는데 Asian이 gpa낮으면 그냥 포풍리젝이라면서? 아...ㅠㅠ))

2.좀 빡신 군대까지 가서 살아남고 오면 ec에 빠방하게! \'나 해병대 출신이요!\'이런 식으로

어필할수도 있을까?

3.응원 좀..ㅠㅠ 이런말 잘안하는데 너무 힘들다 집안빚때문에 숨겼다가 어쩌다보니 여기까지 왔는데 아...

다른건 몰라도 봉사활동 존나 많이 하면서 살고 진짜 나쁜짓 많이 했지만 이제라도 좀 바뀌어보려고 하는데

점점 병 심해지고 있단다...내가 디씨에 배설하면서 이렇게 손떨리는것도 처음;(발작 현상이래 오만병 다 몰고 오는것 같다;)






이 기나긴 글을 읽든 말든 이 글을 클릭한 외갤러들에겐 모두 축복이 있기를~

지금 나에게 축복은 수술 성공이지만...



p.s.일단 지금은 중간고사 끝나면 운동 진짜 많이 해야겠다

p.s.(2)섭닥 있음? 나 메일로 스펙 물어봤던 놈이었는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