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교사가 봉춤? 광란 파티사진 유출 논란
스포츠서울|기사전송 2011.05.22 10:25
최종수정 2011.05.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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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란이 되고 있는 英 여교사들의 사진

[스포츠서울닷컴ㅣ김용일 기자] 부적절한 처사인가, 사생활의 일부인가.
영국에서 교감이 포함된 6명의 초등학교 여교사들이 광란의 파티를 벌인 현장 사진이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최근 술자리 모임을 가진 후 파격적인 모습의 사진을 여러 장 찍고 자기들끼리 공유하도록 페이스북에 올렸지만 \'비공개\'로 설정하지 않아 외부에 유출된 것이다.
이 사진에는 6명의 여교사들이 술과 담배를 즐기며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봉(棒) 춤을 추는 모습까지 담겨 있다.
한 학부모는 사진을 발견하자 즉시 인쇄했고 다른 학부모들의 집을 돌며 교사들의 행태를 알렸다. 그리고 사진에 \'이런 여자들이 우리 아이들을 가르친다. 인간 쓰레기들을 치워야 한다\'는 자극적인 문구를 담았다.
현지 언론은 문제의 여교사 6명이 밀턴 케인스 소재 랑그란드 커뮤니티 스쿨 교사라고 밝혔다. 이들은 방과 후 시외로 나가 파티를 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사진이 공개된 후에도 이들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봉 춤을 춘 여교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에, 더 큰 바지를 입었어야 했는데, 창피하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학부모들은 "사진을 왜 페이스북에 올렸는가, 교사라면 아이들의 모범이 되어야 하므로 행동 자체가 잘못됐다"며 분노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여교사의 행동을 두둔했다. 한 관계자는 "방과 후 교사들이 어떤 일을 하건 그건 그들의 자유일 뿐"이라고 밝혔다. 영국 사회는 여교사들의 광란의 사진을 놓고 \'부적절한 처신\'과 \'사생활의 존중\'이라는 주장을 내세우며 갑론을박하고 있다.

kyi0486@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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