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9시반쯤에 심심해서 \'영화나 한편 다운받아 보자\' 햇는데

우연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드라마편 11회짤 dvd가 올라온게 눈에 띄었다.

몇년전에 꽤 인기있고 유명했던 영화였는데 보지 못했고 (ost가 매우 유명하죠), 

드라마편이 영화보다 더 낫다는 평가를 주를 이뤄서 다운받아 봤는데..

푹 빠져서 아침 8시에 다 끝내고 잠에 들었는데도 지금 드라마에서 헤어나오질 못하는중 ㅠㅠ

시발 ㅠㅠㅠㅠㅠㅠ 나이 23 남자자식이 단편드라마 보고 울었다 ㅠㅠ

히로세 아키 ㅠㅠㅠㅠㅠㅠㅠ 남자는 자고로 이런여자를 만나야한다.

성격좋고 웃는게 아름답고 한남자만 바라보고 ㅠㅠ 근데 백혈병 ㅠㅠㅠㅠㅠ 어쩜 삭발을 해도 그렇게 예쁠수가 있는지.
아야세 하루카가 나탈리 포트만 보다 1000배는 예쁘더라

게다가 남자친구가 그냥 단순하게 거짓말로 잃어버렸다고 하니까

밤새 학교로가서 교실이고 화장실이고 쓰레기통이고 혼자 다 뒤지는그런 loyalty. 시발ㅠㅠ 이런여자만 만날수있으면 성공한 인생이 아닌가 싶다


사람들이 레인보우의 김재경이랑 닮았다고 해서 비교사진들 봤는데

뭔가 닮긴 닮았는데... 분위기는 둘이 전혀 다르더라.

김재경은 그냥 평범한 아이돌 분위기.. 예쁘지만 너무나도 평범해서 널리퍼지면서 조금은 식상한 이미지.
아야세 하루카는 특유의 도도하고 지적이며 섹시하면서도 나만 사랑해줄것같은 이미지 ..


이 드라마를 보면서 나의 과거기억도 새록새록. 나도 고등학교때 만난 첫사랑이랑 이처럼 뜨거운 10대의 사랑을 했었는데 ㅠㅠ

미국유학크리로 어이없게 끝날수밖에 없었던 그때 그 풋풋했던 사랑.... 그녀는 지금 무엇을하려나.. 지금 연대다닌다는것을 제외하곤 아무것도 모름.

나를 아직 기억할까..?  아직도 가끔은 이런 드라마,영화같은 사랑을 꿈꾼다. 그리고 가슴 아프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이런 순수한 사랑을 할수있는

기회가 줄어들고  조건따지는 그런 계산된 사랑밖에 할지못할것이라는 불안감에...



오늘의 교훈- 남자는 학창시절 순수한시절때 만난 첫사랑이랑 사랑의결실을 맺는것만큼 성공적인게 없다고 본다.

내 아무리 하버드, 도쿄대를 가도 조건좋은남자가 될 뿐이지, 결코 내 여자에게 진실된 순수한 사랑을 받을수 있는 남자는 아니기 때문이다.



p.s- 일본판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도 아야세 하루카 주연이라서 다운받는중 ㅇㅇ

아야세 하루카 나오는 작품중에 또 추천해주실거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