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 내가 독해공부를 어떻게 하려고 하냐면 원래 영어가 주어와 동사가 끝이잖아.

주어는 기껏해야 주어와 주어를 수식해주는 수식어가 단어 하나인지, 구인지, 절인지만 파악하면 끝이잖아.
근데 동사는 어떤 동사가 오느냐에 따라 문장구조를 결정하잖어. 같은 동사라도 의미가 뭘 로 쓰였나에 따라 문장구조가 존내 달라지기도 하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5형식 이런거 존나 싫어하는데...
좀 알아보니까 영문법 학자들마다 존내 형식 주장하는게 다르더라고.
어떤 인간은 32형식, 어떤인간은 16형식 또 어떤인간은 7형식, 3형식을 주장하기도 하고 . 아무튼 존나게 많더만
전부 말이 다른데 굳이 5형식을 따를 필요가 있나 싶어서..

물론 나도 이때까지 5형식으로 하면 좀 편하니까 존나게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존내 주객전도되서 문장보면 몇형식인가
부터 존내 하고 있더라. 썅 형식이 언어체계가 안잡힌 외국놈들한테 좀 편하라고 만든것 뿐인데 
어느순간 이게 몇형식인가 분석하고 있고, 해석도 5형식대로 맞출려고 해서 이상하게 해석되는 것들도 많고...

그래서 처음에는 동사의 용법을 열심히 공부해서 기본동사들의 용법부터 차근차근히 정리할려고 했어.
동사의 용법만 잘 공부하면 어떤 특정한 동사 뒤에 어떤 구조가 잘 오고 어울리는지 바로 알 수 있으니까.
근데 이렇게 하려니까 막상 양이 정말 많더라. 몇년 해도 답이 안나오겠 더라고..

그래서 생각한 것이 문장을 구성하는 주어와 동사를 중심으로 목적어와 보어, 수식어(형용사 상당어, 부사 상당어) 이정도의 성분으로 문장을 분석하려해.

이렇게 하다보면 글을 읽을 때 형식에 구애 받지도않고, 글을 읽다가 문법적 오류도 잡아낼 수도 있고

글을 이해하는데도 편하고, 나중에 영작하기에도 참 좋을것 같은데 말야.

물론 거기에 동사들의 뜻과 그 용례들도 공부하는 단어의 용법 공부는 계속 꾸준히 많이 해줘야 겠지..

근데 이렇게 주어/동사(술어)/목적어/보어/수식어로 구분해서 문장을 보는것이 결국엔 5형식에 매달리는거야?

이 문장 성분들 5가지는 형식에 상관없이 존재하는거 아녀? 7형식, 32형식 등 이런 형식론 같은거에 상관없이 문장의 기본 구성성분이지 않아?

이렇게 공부할려는데 어때?

아니면 횽들은 어떻게 해주고 있는지 좀 알려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