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먼저 고맙다는 말부터 해야겠다.


챗방에선 나같은 경우는 처지도 그렇고 맴돌수 밖에 없었던 그저 섹드립이나 치던 찌질한 놈이여서 고맙다는 말을 할 기회가 없었다.

어찌 됬건 나에게 입시 자료 준 잉여(지금은 없겠지만...), 럽매부터 게이드립, 입시 상담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모든 외갤러들께 거창할거 없고 단지 고맙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다.



지금껏 살면서 몸에 심한 병이 걸린 상황이나 나름 파란만장했던 과거 등 남에게 속 시원히 못 털어놨던 말들을

외갤에서 풀어놓을 수 있어서 나에겐 의미가 다른 갤러리였던 것 같다.

(물론 몇 안되는 사람들에게만 얘기했지만...)



물론 병신들의 질도 상당했지만 대부분의 갤러들 또한 내가 볼땐 인간적으로나 지적으로나 여러모로 괜찮은 사람들이라고 본다.

솔직히 직접 만나기야 거의 불가능하겠지만 외갤러들이

잘 먹고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외갤질은 군 제대하고 나면 거의 안하지 싶다.


얻을 것도 다 얻었고 이제 와서 말하는 거지만 어차피 외고생도 아니고 외국(특히 미국)의 사정을 잘 모르는 한국 대학을 다니는 나로써는

애초에 \'외국\'대학 갤러리라는 말에 매우 어울리지 않았었던 사람인거 같다.



챗방을 할 때도 그렇고 사실 이질감이 심하게 느껴졌었다. 단지 티를 안 낼뿐.

특히 강남이니 클럽이니 하는 말이 가장 적응이 안 됬었다.


뭐 지방 촌놈의 넋두리로 알아주길 바라고...



그저 서로 직접 아는 것 같은 갤러들이 많아서 부러웠다.

한층 더 깊은 교류를 할 수 있었다는게 많이 부러웠다.

라는 말로만 이해해줬으면 한다.




여튼 모두 그동안 고마웠다! 다들 하고 싶은 꿈 꼭 성취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연애도 열심히 하는 뜨거운 청춘이 되길 바란다.

난 뜨거운 청춘을 태극기에 몸 바치러 간다.


굿 바이- 내용도 뒤죽박죽, 순서도 뒤죽박죽인 이 뻘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한다.

읽어준 갤러들에게 F학점의 축복이 가득하길 바란다.




...

아! 맞다

이 말 깜빡했는데 새겨들어라


훌리짓, 지나친 서열 조장, 혐한 등 병신짓거리만 골라서 하는 새끼들은 좆잡고

부모님이 왜 자신을 그렇게 고생하시면서 낳고 키워주셨는지 반성해봐라

난 생각 많이 해봤지만 역시 몸으로 깨닫는게 진리인거 같아서 군대를 가려고 한다.





1줄 요약 : 잘 살아 시발들아 난 간다 제대하고 나서도 보기 힘들테니 그리들 알어 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