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갤러로서 말하는데.. 영국도 작은 나라 치곤 지역 악센트 차이가 엄청남.. 조그만 섬나라가 거의 미국수준인듯

요즘 젊은애들이 하는 코크니/에스뚜러리 잉글리시는 er발음을 안하는데. 이게 졸라 유행인데 듣기는 병맛임
영국 발음에 대한 환상이 다 날라갈거임

특히 가장 골때리는건 잉글랜드 북부, 특히 리버풀이나 뉴카슬쪽은.. 완전 골때림. 이게 어떻냐면 한글로 영어소리나는데로 적고 하나하나를 강하게 발음하는거랑 비슷함

스코틀랜드는 묘하게 다르면서 걍 병맛

가장 간지나는건 옥스퍼드 악센트. 이건 미국애들도 동경함. 순수 영국인들이 가질 수 있는 최상의 악센트로 캐머런등 캐비넷 맴버들 악센트가 대부분 이럼.  영국에 좀 살다보니 영국애들 사이 악센트 차이도 조금씩 느껴지는데.. Oxford Accent는 뭔가 있음.. 심지어 BBC 아나운서랑도 약간 다르달까
Public School (영국은 고급 사립학교를 퍼블릭이라 함ㅋㅋ, 이튼 윈체스터 등) Oxbridge 테크타는 영국 최상류층들이 주로 이럼

하지만 한가지 말해두는데, 이 영국 악센트 간지는 순수 영국인중에서도 이처럼 선택된 자들에게만 주어지는것임
한국애들이 영국식 발음 자연스럽게 소화할라면 늦어도 중학교 들어가기 전에 와야 간지나는 영국발음 비슷하게라도 할수있음

나이 다차고 학부/대학원 유학 오면서 영국식 악센트 익히겠다는 생각은 욕심임

어설픈 한국식 영국발음보다는 혀굴리면서 하는 미국발음이 듣기에도 수월하고

한국에서도, 또 미국식 세계 질서에 동화하기에 훨씬 잘먹힌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