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한국에서 초중고 다나온 토종한국인인데

21살에 영국으로 유학왔다

지금은 한국있어서 초중고 같이나온 불알 친구들하고 삽질하면서 댕기고있지

우리지역이 좀 가난하고 학구열이 낮다

내친구들 대부분 대학안나왔고 그냥 알바하고 놀고 그러면서 군대갈생각만하고있지

학창시절에 같이 몰려다닌 여자애들도있는데 게네들도 동네에서 다들 잉여짓 하고 있어서 자주본다

그중에 내가 한명을 진짜 좋아했거든? 내가 잘해보려고 요즘 다시 접근하고있는데 (예전에 사겼었음)

근데 내친구가 그러는거야 "개 요즘 술집에서 일하는것같은데 몸파는것같다고"

아시발 충격먹고....... 단둘이 술먹을때 내가 사실이냐고 물어봤는데.. 사실이래

몸파는건아니고 2차는 안나간다고 하더라고.....

진짜 열받쳐서 내가 막 진짜 심한소리 했는데

집안도 너무힘들고 돈벌어서 대학도 가고싶고

자기도 그런일하면서 쪽팔린거 알고 있다고 하지만 내가 공부잘하는것도아니고 집에서 대학 보내줄 형편되는것도아니고

내가 벌어서 가야하는데 어떻게 할방법이 없었데..

내가 지금은 비록 이러지만 공부도 틈틈히 하고있고 전문대 간호학과라도 나와서 간호사로 취직도 하고싶다고

이렇게말한다... 아 씨발 진짜 그애도 말하면서 눈 시울 붉어지고 결국에 울음 터뜨리고 ㅡㅡ

나도 존나 찡하더라ㅡㅡ

내가 좋아하는애를 벗어나서 진짜 초중고 같이나오고 학창시절에 같이 좋은추억쌓은 친구인데

나도 이제 겨우 21살쳐먹어서 뭐라 말을 못하겠다..

어떻게 해야하는거냐? 니들이면 어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