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심한 제 사정을 말씀드리면

일단 경희대(문과) 다니고 있는 2학년입니다.

도피라고 까여도 할말 없는게, 사실 실속이 이름빨에 못미치더라도 더 네임벨류 높은, 인정받는 곳으로 가고싶습니다.

일단 제 아버지가 설법을 나와서 법조계에서 일하시구요. 형도 설법 재학중입니다.

애초에 중,고교다닐때 엇나가고 성적도 시원찮고 저한텐 아버지가 거는 기대는 거의 전무했습니다.

근데 나름대로 필사적으로 해서 낸 결과가 경희대인데 당연히 성에 안차겠죠 아버지완 사이가 상당히 안좋으며 대화는 거의 단절입니다.

어머니는 교순데 학교가 지방쪽이라 떨어져 삽니다.

이런 환경이 짜증나고 저도 제자신에게 될대로 되라며 학교생활도 방탕하고 무의미하게 보냈는데 마음 한구석엔 더 상승하고싶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끈임없이 생겨나 도무지 이대론 있을 수가 없습니다. 재수도 생각해봤으나 제 능력을 생각하면 해봐야 현상유지

일 것 같습니다. 한번더 피터지게 경쟁해서 더 좋은곳으로 갈 자신이없습니다.,, 그래서 최후의 수단으로 유학도피를 선택하려합니다.

어차피 아버지에게 손벌릴 순 없습니다. 저번에 유학얘길 꺼냈다가 그 따위 실력으로 유학가면 그게 돈지랄이라며 면박,욕만 한바가지 먹고

끝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일단 가지고 있는돈으로 가보려하는데 대략 살면서 받아온 용돈같은거랑 1학년때 알바한돈,어머니에게 받는돈

이런걸 합하니 대략 2천정도가 나왔습니다. 2천정도면 물론 4년다니기엔 턱도없겠지만 일단 만족스러운곳으로 진학하게되면 1년정도만

제가 해결하고 아버지께 손을 벌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되도 그때 문제이구요. 

미국이나 일본이나 어쨋든 확실하게 선진국이니 두 국가로 하려고 합니다. 대학교 네임벨류도 한국에선 미,일이 알아주지않습니까

그런 저에게 미국,일본 중 어느 대학이 더 탁월한 선택일까요? 사실 유학 준비를 해본적이 없어서 정보가 없습니다만

위에 언급한대로 불가능한 정도의 난이도가 아닌, 1년~1년반 정도의 준비로 최고의 네임벨류를 낼 수 있는 국가의 대학으로 가고 싶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ㅜ




참고로 병역의무는 해결했으니, 군복무 문제는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