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을 해도 학업을 마친 뒤 취업을 못 하면 더 체류할 수 없죠.

앞으로는 석사학위를 따거나 첨단분야의 기술을 갖고 창업을 하면 미국 영주권을 신청할 자격을 준다고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윤도한 특파원입니다.

◀ＶＣＲ▶

미국 대학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 10명 중 한 명은
한국학생입니다.

그러나 경기 침체 여파로
미국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어렵고
취업을 하지 못하면 비자 문제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미 연방정부가
새로운 제도를 발표했습니다.

취업을 하지 못해도
취업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나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전문직이면
취업 영주권 신청자격을
주기로 했습니다.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의 경우
관련업체에 취업해야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취업을 하지 않아도
영주권 신청이 가능해집니다.

적용 대상은 특별한 제한 없이
의사, 변호사를 비롯해
초중고교 교사, 신학자 등
다양한 직종으로 확대됩니다.

또 컴퓨터 등 첨단 과학 분야에서
벤처 기업 등 개인 창업을 할 경우에도
전문직 취업 비자를 받을 수 있고
취업 영주권도 신청할 수 있게됩니다.

미 정부는 또
외국으로 부터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 이민 전문 접수팀을 만들어
투자 이민 수속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