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 학부에는 CC, SEAS(FU), GS 이세가지 학부가 있습니다. Acceptance rate 은 2007년 GS는 39%라고 하네요. CC는 9%이고, SEAS는 20%정도입니다. 입학율을 보면 쉽다고 생각할수있지만, 2007년에 CC는 18,081명이 치열하게 지원한 반면에, GS는 훨씬 적은숫자인 926명이 지원했으니, 지원자 숫자차이가 많이나기때문에 acceptance rate 차이가 많이 질수도 있겠네요.
전체 1600명 총입학생수 중에 GS는 평균 약 300명이 안되게 입학합니다. 굉장히 적은 숫자이죠.
대부분 프래쉬맨 으로 입학하는 것이 아닌 딴 곳에서 잠시 대학을 다녔거나 잠시 쉬었거나 해서 주니어나 사포모어로 트랜스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대학에서 들고온 크래딧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학부 3개 학교 통틀어서 GPA가 가장 높은 학교가 GS입니다.
교수들 중에서 GS를 많이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이유는 아무래도 다시 늦게 공부를 시작하다 보니 열의를 갖고 공부하는 분들이 많아서이기도 하겠지요.
GS와 CC 커리큘럼은 GS학생들이 CC학생보다 Core선택을 더 넓게 할 수 있는 편인 것 빼고는 identical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똑같이 같은 교수아래 같은 캠퍼스에서 혹독한 컬럼비아 수업을 듣습니다. 뭐 CC/SEAS/GS 학교마다 따로 패갈린다는 우스운 설도 있는데 전혀 그런 것 없습니다. 다들 잘 어울리고, 잘 놀고, 잘 먹고, 공부 잘합니다.
GS가 CC/SEAS 하고 다른 게 있다면,
1. 등록금 내는 방식
GS가 레지스터 할 때 혜택을 많이 받습니다. 레지스터 기간이 각각에게 주어지는데 CC나 SEAS보다 2~3일 빨리 수업을 등록합니다. 고로, 듣고 싶은데 정원이 초과돼서 못 듣는 수업은 거의 없습니다. 인기 있는 교수님들/수업들을 놓칠 이유는 없습니다. 항상 보면 CC/SEAS (특히 신입생들)는 자기가 듣고 싶은 과목/교수의 수업을 못 듣는데 GS는 거의 98% 자신의 스케줄에 만족할 수 있게끔 학교가 도와줍니다.
그럼 왜 이렇게 GS에게 혜택을 주느냐?
바로 등록금 지급방법이 CC와SEAS하고 달라서 입니다. GS는 한 크래딧 당 1100불 가량인가 그렇습니다. 정확한 액수는 홈피가서 보면 있습니다. CC/SEAS는 일정액을 내고 자기가 듣고 싶은 크래딧만큼 얼마든지 들을 수 있지만 GS는 더 많이 들으면 들을수록 학비가 불어나게 되는겁니다. 또 GS는 파트타임/풀타임 자기가 듣고싶은 대로 과목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12크래딧하고 그 이하부터는 하프타임인데 달라지는 건 국가에서 얼만큼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FA의 액수가 달라지지만(시민권자시라면)크게 불이익 당하는 것은 없습니다.
2. 사는 곳
사는 곳이 CC/SEAS하고 시스템 자체가 다릅니다.
GS에 대한 respect라고 하는데, 좋다는 사람들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GS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살지 않습니다. GS는 어린; (방금 고등학교에서 올라온) 학생들하고 섞이기 싫어하는 그간의 통계가 있는지, 아무튼 학교소유의 아파트(다 학교근처에 있습니다.)나 학교소유는 아니더라도 학교하고 같이 손잡아서 학생들에게 렌트를 내주는 아파트들에서 살게 되어있습니다. 하우징은 GS/대학원생들 <-이렇게 그룹이 묶입니다. 대학원생들과 같이살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나중에 전공과목이 굳이 아니더라도 대학원생들하고 같은 수업들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집니다. 조인트 프로그램이 있어서 학사+석사 학위도 동시에 취득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3. 각각의 뒷배경 (GS student body 의 diversity는 굉장합니다. 하버드 나온 의학박사(이분은 creative writing 학위를 취득하고 싶어서 다시 학부로 돌아오신 경우)부터 시작해서 영화감독, 작가, 세계적인 댄서, 운동선수,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등 너무너무 다양합니다. 개개인의 개성과 특기가 골고루 가장 발달된 곳도 GS입니다.) 가수 박정현씨도 UCLA에서 GS로 편입하셨었습니다.
4. 첫학기에는 4과목 이상 못듣는 것 (이건 학교측에서 미리 고삐를 조이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학교를 계속 꾸준히 다녀온 사람들이 아니니 첨부터 욕심만 앞서서 무리하면 낙오될 확률이 크니, 이미 견제해주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학기부터는 자기가 듣고 싶은 대로 역량껏 들을 수 있습니다.
5. CC처럼 수영 안해도 됩니다^^
이 정도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GS는 자유로이 풀어주는 편입니다. (씨씨나 씨스에 비해서)
오리엔테이션도 반나절만에 끝나고 (GS 오리엔테이션비는 90불가량, 나머지 두학교는 300불 넘습니다. 더불어 두학교는 일주일 내내 오리엔테이션 기간이구요) 강제로 구입해야 하거나 들어야 하는 것들이 거의 없습니다. 그냥 니들은 mature하니 알아서 하라는 식이 대부분입니다. 알아서 챙기는게 익숙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굉장히 처음에 애 먹을겁니다.
그리고 GS는 일이나 가정생활 등 뭔가 더불어 같이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work study나 job opportunity, internship 같은게 굉장히 많고, GS 자체 내에서도 굉장히 학생들을 그런 기회가 있는 곳으로 지원해주고 밀어줍니다.
그리고 졸업장은 CC는 라틴어로 되어있고, SEAS와 GS는 영어로 표기되있습니다. 가끔 GS는 한국에서 말하는 평생교육원이라는 착각하시는 분께서 계신데, 한국에서 말하는 평생교육원에 해당하는 기관은 Continuing Education이라고 Columbia 내에 따로 개설돼있습니다.
졸업후 불이익에 대해서 의견이 가끔 올라오는데, 리크루팅은 아무래도 미세한 차이가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만약 같은 스펙이라면 리크루팅 하는 사람이 CC나 SEAS출신일 경우 그쪽으로 팔이 굽겠죠. 그 반대로 GS출신이라면 GS쪽으로 기울겠죠. 그러나 무엇보다 리크루팅은 개개인에 역량에 따라 결정되는 거 같습니다.
대학원진학에 있어서는 그런 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GS의 꽃은 아무래도 프리메디칼 프로그램이겠죠. 매해 좋은 의대 합격률이 꽤 높고, 예과 커리큘럼도 잘되 있으니까요.
또한 ALP에서 하는 EPT (영어 적성검사 토플같은겁니다)에서 통과되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컬럼비아 종합대학에서 다닐 수 있는 수준까지 영어실력을 올려놓아주고선 학업을 진행하게 합니다.
- 인증된 콜대출신의 설명입니다. 완전 분리된 스쿨은 아니었군요.
결국 입학률은 갭이 있더라도 학사와 졸업 과정은 차이가 크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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