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들이 지향하는 삶의 목표란게 뭐냐?

그냥 묻고싶었다.

10년넘게 의무교육 충당해서 목표하는 대학가면 니네 인생의 설계는 끝나는거야?

아마 대학타이틀이 너희 미래의 비전을 책임질거라는 일반화를 굳게 믿어버리겠지?

졸업하고 사회에나가서는 또다시  보이지않는 선 내에서 박터지게 싸울거고,
선을 벋어나면 넌 아웃당할거야

손발이 닳고 까지도록 빌어서 조금씩 니 자리를 확보해 나가겠지.

억지로 웃는 네얼굴은 누가봐도 속이 까맣다는걸 알수있게 될거야

타인의 시선이나 신경쓰면서 잘나간다는 소리가 그렇게 듣고싶은거야?

너의 신념보다 눈에보이는 권력과 명예,돈 그게 그렇게 대수야?

네들이 죽어라빠는 사상이란게 얼마나 가치있는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남들 다하니까, 다들 이렇게 사니까. 잠깐. 왜 이게 일반화 되어있는거지?

유학을 택한 네들은 이런점에서만큼은 조금 벗어난 진로를 택했다는거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한다..

그치만 똑같아.. 나나 너희나 모두다..

웃기지않아? \'틀림\'이란게 긍정의 시선이건 부정의시선이건 주목받을수있는 세상이 되어버렸다는게.

스스로의 진짜배기 신념을 가지고 유학가는 친구들이 몇이나 될까..

우리말야. 이렇게 똑같은 일반화가 계속되다가..

언젠가 그 일반화의 오류를 알게 됐을때의 우리는 주체하지못할정도로 슬퍼질거야..

대학간판 대학랭킹이 청춘다버리고 신념까지 져버릴만큼 가치있고 중요한거였을까?

절대 아니야. 너의 신념. 소신. 이것만큼 소중하게 지켜내야할만한건 존재하지 않아

난 내가 얼마나 속물나부랭이에 멍청한 거에 빠져있던 놈이였는지 알게됐다..

그래서 많이 슬프고 내가 지향했던 결과가 이런거였구나 하는 허탈감에 담배만 피운다

그러니까 네들한테 고한다.

너의 줏대를 세워라.. 절대 쓰러지지않을 뜨거운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