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학점 중요하다는 글이 밑에 보여서 하는 말인데.............

횽들 학점이 그렇게 중요한가?

나는 이제 학부 1학년생인데 학기 시작부터 지금까지 학점 따려고 공부하고 숙제하고 맨날 이러니까

뭐랄까 너무 빨리 미국생활에 질려버린거같아..

여기 와서 활동같은 것도 많이 하고 미국애들이랑도 친해지고 싶었는데

진짜 요즘 수업이 너무 빡세서 하루라도 공부 안하고 딴짓하면 회복할 수가 없을 정돈거 같음...

내가 좀 이번학기 수업이 빡세니까 징징글이라고 여기진 말아줘....

근데 난 미국 와보니까 드는 생각이 오히려 학점 이게 뭐가 중요한가 이런 생각이 드네..

한국에선 진짜 편협했던 거 같아.. 한국사람들 줄세우는 거 좋아하고 숫자놀이 하는거 좋아하고 물론 나도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고

근데 미국 오니까 뭔가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긴 다른거 같아. 물론 학점에 목매는 애들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공부를 즐긴다고 해야하나? 그냥 시험 공부를 열심히 하긴하는데 그 자체에 목매진 않는거.... 그런게 있는거 같아

그리고 뭔가 되게 자유로워 사람들이... 우리나라 대학생이나 뭐 고딩중딩들처럼 항상 강박관념이나 이런것들이 훨씬 덜한거같아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유가 생기고 뭔가 내가 보아왔던 한국인들이랑 달라 미국사람들은..

나도 그래서 요즘 그런 생각이 드네 뭔가 내가 미국까지 와서 학점만 따기엔 지금 이 나이가 너무 아까운거 같아

뭐 놀고 먹겠다는게 아니고... 형들은 내 말 알지??

우연찮게도 내가 존경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학중퇴자더라 진짜 훌륭한 사람들은 범인들처럼 스스로를 옭아매고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단 생각이 들어. 아 지금이 정말 인생에 중요한 때란 생각이 드는데 지금 이 때 어떻게 하루하루를 살아야할지 잘 확신이 안서네

형들도 나같은 생각 해봤으면 조언좀 해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