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모를 여갤러를 위한 지금은 이기자부대 현역인 추억의 본좌신 aka 휅 인증

조공은 예의라 배웠습니다..

형님들 안녕하세요 이제 막 대학생활 첫번째 미드텀 준비하고 있는 1학년 꼬꼬마긔... 그냥 작고 평범한 LAC 다니는 학생이에요.

1학년이다 보니 아직 진로를 확 정한것도 아니고 LAC라 자율성이 있어서 언론 / 금융 / 법 쪽 관심있어서 고루고루 경험해보려고 합니다... 신문사 / 은행 / 로펌 or 공익변호사 그룹 같은곳 인턴해보고 싶은데.. ㅜㅜ 한국에서 하고 싶기도 하고 해서 좀 알아보는 중인데... 잡코리아 같은데 올라온 여름인턴 같은거는 거의 다 군필자 or 3,4 학년만 뽑으려 하더군요... ㅜㅜ

다 지원자격이 그렇게 되있는데.. 참 힘듭니다. 학교 커리어 센터도 큰 도움은 안되고, 제가 남 보기에 특출날껀 없거든요.. 그냥 항상 밝게 살아왔고 긍정적이고 열심히 하고 여유 될떄마다 남 도와주려고 하는거에 중점 두고 성적같은것도 크게 신경 안쓰고 살아온 그런 스타일이거든요..빽도 없고 집도 그냥 서민이라 저는 대학도 장학금 안주면 지원할 생각도 못했고.. 과외나 학원같은건 내가 가르칠 생각만 했지 받을 생각도 못했는데;;

본론으로 들어가서 사실 유학생 한국 여름인턴은 인맥 타서 가는 경우가 많은거 같은데... 인맥이 아예 없이 맨땅에 헤딩하는 학생한테 추천해주시는 코스가 있나연???

제가 뭐 가난하고 인맥없다고 피해의식 쩔어 있는건 전혀 아니에요. 뭐 다 그사람들도 그사람들 나름의 고충이 있을꺼고 또 실제로 계속 좋은거 먹고 좋은거 하고 그러다보니까 더 능력이 뛰어난것도 인정할수밖에 없는거고..

 그냥 주위에 보이는 외고 졸업생들이나 집안 좋은 친구들 보면 저는 지원자격도 안되는거 버젓이 들어가서 하고 있는거 보면 부럽고 박탈감 많이 느끼죠..1학년인데도 부모가 알아서 할데 다 찾아주는거 보니까... 참 안타깝더라구요ㅜ

금융/법/언론 쪽 진짜 취업시장/대학원 진학에 알짜배기가 될 수 있고 사회경험도 쌓을수 있는 류의 저같은 사람한테 무리면..

 그냥 원래 고등학교때 했던 엔지오인턴/봉사/과외/여행 하면서 여름방학 3개월 보내려고 하는데... 남들 다 달려가는데 뒤쳐지는 거 같기도 하고.. 지금까지 너무 나이브 하게 살아왔던거 같기도 하고 신념도 흔들리고

미드텀도 힘들고.. 요즘 그냥 되게 마음 싱숭생숭하고 고통스럽네요. 심리적으로 안정 찾기도 힘들고... 조언좀 주세요 형들

좋은 하루 되시길